[데일리안 = 임유정 기자] 대한항공은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 지분 10%를 취득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 이사회는 웨스트젯 지분 10% 인수 안건을 결의했다.
인수액은 2억2000만달러 규모다.
대한항공은 웨스트젯 지분 인수로 캐나다 항공 시장 내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북아메리카 및 중남미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한국과 북미 간 연결 가능한 스케줄을 확대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세계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 교통 의존도가 높다.
캐나다는 지난해 기준 세계 7위(330억달러) 규모의 항공 시장이다.
미국 델타항공도 웨스트젯 지분 15%를 3억3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델타항공 보유 지분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를 가진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대한항공, 캐나다 웨스트젯 지분 10% 취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