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1포인트(0.09%) 하락 2577.27 마감 
코스닥, 7.07포인트(0.97%) 하락 722.52 마감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영국이 관세협의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이 지난 이틀같은 매수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2.21포인트(0.09%) 하락한 2577.27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영국에 대해 보편관세 10%, 자동차관세는 25%에서 10%로 인하하는데 합의했고,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회담도 10일 스위스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언론에서는 중국에 대한 관세를 50% 수준까지 낮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러한 소식과 함께 미국 증시는 다우(+0.62%), S&P500(+0.58%), 나스닥(+1.07%), 필라델피아반도체(+1.00%) 등 전날의 상승폭을 확대했고, 9일 아시아 증시도 일본 니케이(+1.56%), 홍콩 항셍(+0.33%)이 올랐다.
하지만 중국 상해(-0.30%)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영국 무역 협상 합의에 이어 주말 중국과의 협상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상승했다"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업종별 실적 및 이슈 따른 순환매가 나타나는 등 기업 실적에 따른 주가 등락폭이 확대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74억원, 63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오전장에 이틀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가, 오후 대형주 매수에 나서면서 순매수금액은 크지 않았다.
기관은 홀로 1873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353종목, 하락은 539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였고 보합은 44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상승 5종목, 하락 5종목으로 팽팽했다.
삼성전자(+0.37%),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현대차(+1.50%), 삼성전자우(+1.55%), 기아(+1.71%) 등 5종목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11%), LG에너지솔루션(-2.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HD현대중공업(-2.02%), KB금융(-2.65%) 등 5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개장때 상승 출발한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결국, 7.07포인트(0.97%) 하락한 722.52로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1억원, 82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3772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541종목, 하락은 1064종목으로 하락세가 지배했다.
보합은 108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상승은 HLB(+1.40%), 파마리서치(+2.03%) 2종목에 그쳤고, 나머지 8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2.13%), 에코프로비엠(-5.78%), 에코프로(-3.08%), 레인보우로보틱스(-3.72%), 클래시스(-0.14%), 휴젤(-2.72%), 펩트론(-3.88%), 리가켐바이오(-1.59%) 등 8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도 한국거래소(KRX)와 같이 프리마켓은 상승 출발했지만 메인마켓에서 하락 전환했다.
프리마켓은 기준가(전일 정규시장 종가)보다 0.49% 상승 출발했지만, 메인마켓은 오전부터 하락전환해 0.21% 하락 마감했다.
정규시장 마감후 거래가 이뤄지는 애프터마켓은 16시 56분 현재 이날 KRX 종가보다 0.02% 상승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체거래소에서 기준가보다 크게 오르고 있는 종목은 파로스아이바이오(+24.35%), 폴라리스오피스(+18.48%), SK케미탈(+14.22%) 등이며, 하락폭이 큰 종목은 카페24(-24.47%), 덴티움(-15.82%), 금호석유화학(-9.88%) 등이다.
코스피, 美·英·中 관세협상 진전에도 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