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5500원→7000원
쿠팡플레이,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 콘텐츠 이용 확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업체가 요금제 변동을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요금 인상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는 반면 쿠팡플레이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구독자 확대에 나서는 모양새다.
넷플릭스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신규 가입이 중단된 베이직 요금제 가격을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리고,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역시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광고형 스탠다드·베이식 요금제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출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와 네이버,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한 할인 혜택은 유지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월 4900원으로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 3사 역시 넷플릭스와 결합된 요금제 또는 구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때때로 요금제를 변경하며 이는 회원 여러분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재투자로 이어진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 쿠팡플레이... 광고 시청하면 무료로 콘텐츠 이용 반면 쿠팡플레이는 상반된 전략을 내세웠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회원 대상으로 무료 제공하던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일반 회원에게도 확대했다.
다음 달부터 광고를 시청할 경우 무료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무료 일반 회원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국내외 TV 시리즈, 최신 영화, 스포츠, 가족·키즈, 실시간 뉴스 등이 포함된다.
국내에서 광고 기반 무료 OTT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쿠팡플레이가 최초다.
쿠팡플레이는 시청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광고를 배치·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쿠팡플레이는 올해 안에 최신 영화, 일본·중국 드라마, 스포츠 등 특정 장르 및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월정액제 서비스인 '패스(PASS)'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의 전체 멤버십과 달리 취향에 따라 맞춤형 구독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