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제작)
여름철 뜨거운 햇살과 높은 기온 속에서 일상으로 파고드는 건강 위협이 늘고 있다.
탈수부터 식중독, 익사까지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사고와 질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5일(현지시각)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에 따르면,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에는 열 관련 질환이나 벌레 물림 같은 사소한 문제도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환들이다.
1) 탈수증
여름철 땀 배출이 늘어나면서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소실된다.
탈수가 진행되면 피로감이나 현기증뿐 아니라 열사병으로 악화될 수 있다.
소변 색이 진해지면 탈수를 의심해야 하며 하루 1.8리터가량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다.
2) 햇볕 화상(일광화상)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열감과 물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피부를 자극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귀, 눈꺼풀, 입술, 두피, 발등 등 소외 부위까지 꼼꼼히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3) 열 관련 질환
땀이 제때 배출되지 않거나 체온 조절이 어려울 경우 열사병, 열탈진, 열발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실외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는 냉방기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4) 벌레 물림과 벌 쏘임
여름철은 모기, 진드기, 벌, 개미 등 곤충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다.
벌레 물림은 단순한 가려움증을 넘어 감염병 전파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방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향수나 향이 짙은 화장품은 벌레를 유인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익사 사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수영 중 사고로 인한 익사 위험은 여전히 높다.
구명조끼 착용과 수영 전 샤워는 기본이며 특히 어린이는 어른의 감독 아래 있어야 한다.
물놀이 전 본인의 수영 실력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6) 여름철 식중독
온도가 높기 때문에 육류와 유제품은 고온에서 빠르게 상한다.
실온에 음식을 오래 두지 않고 고기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한다.
훈제 고기 조리 시 발생할 수 있는 ▲발암물질 ▲PAH ▲HCA도 주의가 필요하다.
7) 신장결석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서 신장결석 발생 위험이 커진다.
짠 음식 섭취를 줄이고 수분과 과일·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8) 원예 활동 부상
텃밭이나 정원 손질은 무릎이나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작업 자세를 자주 바꾸는 것이 좋으며 독성이 있는 덩굴식물(예: 옻나무)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9) 여름 신발로 인한 발 통증
플립플랍이나 샌들은 지지력이 약해 발바닥 통증이나 발목 염좌로 이어질 수 있다.
땀이 많은 발은 물집이 생기기 쉬우므로 흡습성 좋은 양말과 함께 신는 것이 효과적이다.
10) 여름철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은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나타날 수 있다.
과도한 더위와 수면 장애, 외부 활동에 대한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정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감정 일기를 쓰거나 심리상담을 받는 방법으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다.
"자칫하다 큰일까지" 여름철 조심해야 할 건강 질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