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제조업 공급망 강화 위한 협력 비전 제시"
"한미, 선의에 기반한 협상 지속…입장차 좁히기 공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2025.7.6 사진=연합뉴스 상호관세 유예 종료(8일)를 앞두고 미국을 찾아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통상 당국이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비전 등을 제시하며 상호관세 유예 연장과 품목관세 철폐·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한미 상호관세 유예 시한 연장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양국 간 긴밀하게 연계된 상호보완적 산업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한미 제조업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자동차, 철강 등 핵심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최종 합의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양측은 한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한 달간 선의에 기반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아직 남아 있는 상호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협상에서는 상호관세 유예 시한 연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여 본부장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양측이 모두 윈윈하는 호혜적인 방안 마련에 전력을 다해왔다"면서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한미 간 견고한 협력 모멘텀을 유지하며, 미국 관세 조치 관련 우호적 결과 도출을 위해 마지막까지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美 USTR 대표 만난 통상본부장 "자동차·철강 등 관세 철폐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