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편집국 종합] 7월 둘째 주 산업계와 정책 현장은 플랫폼노동과 프리랜서 등 독립노동자 보호 이슈부터 AI 데이터센터, 글로벌 클라우드 전략, 신작 게임 출시와 국내 ICT 기업 실적 발표까지 다채로운 이슈로 채워질 전망이다.
우선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디지털 플랫폼노동자와 프리랜서를 포함한 862만명의 불안정 독립노동자들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최저임금위원회의 공익위원 권고문이 발표된 지 한 주 만이다.
권고문에서는 “도급제 등으로 임금이 결정되는 직종의 경우, 현재의 실태조사만으로는 논의 진척이 어렵다”고 언급되며 플랫폼 및 특수고용직에 대한 최저임금 확대 적용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도미래세대재단, 한국교원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회적 보호 실현 과제를 논의한다.
같은 날, 최저임금위원회는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간다.
노동계는 기존보다 120원 내린 1만1020원을, 경영계는 직전보다 20원 오른 1만150원을 각각 제시한 가운데, 격차는 870원으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 타결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업계에서는 글로벌 게임 시장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굵직한 이벤트가 예고돼 있다.
크래프톤은 언노운 월즈의 대표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의 모바일 버전을 8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공식 출시한다.
오픈월드 해저 탐험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 세계 18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 게임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터치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정식 출시를 기념해 정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며 팬층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8일 코엑스에서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을 열고,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업 고객 및 개발자, IT 실무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 세션과 파트너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데이터 인프라 측면에서는 ‘지속가능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전략’을 주제로 한 국회 세미나가 오는 7일 개최된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주관하고 ‘AI와 우리의 미래’ 포럼이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AI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데이터센터 수급 전략을 짚는다.
건국대 박종배 교수와 중앙대 정동욱 교수를 중심으로, SKT·네이버클라우드·과기정통부·산업부·데이터센터협회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한편, 7월은 정보보호의 달로 각종 관련 행사도 잇따른다.
7일 ‘공급망 보안 워크숍’을 시작으로, 9일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10일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콘퍼런스’, 11일 ‘코드게이트 해킹 방어대회’까지 이어진다.
정부와 업계, 학계가 함께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관련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전문기업 해머스페이스(Hammerspace)도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오는 8일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데이비드 플린 CEO와 이강욱 한국 지사장은 AI 및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데이터 접근 지연을 제거하는 해머스페이스의 기술과 아시아 시장 전략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해머스페이스는 이미 일본과 중국 진출을 완료하고, 올해 한국 진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ICT 산업의 흐름을 가늠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도 이번 주 중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더디고 모바일 비수기가 겹치며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며, LG전자 또한 1분기 프리미엄 TV 중심의 ‘선수요 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환율·관세 이슈가 겹쳐 실적이 주춤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국제통상 부문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설정한 상호관세 유예 협상의 시한이 오는 8일(현지시간) 만료된다.
현재까지 영국, 베트남을 제외한 다수 국가와의 협상이 미진한 가운데, 예정대로 협상 시한이 종료되면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디지털 플랫폼노동·프리랜서 불평등 완화 토론회, 8일 개최=
‘862만명의 불안정 독립노동자’에 대한 토론회가 8일 화요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들의 사회적 보호 실현 과제에 관해 의논한다.
지난 10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공익위원 권고문’을 냈다.
“도급제 등으로 임금이 결정되는 직종에 종사하는 근로자, 임금 결정 기준 등 현재까지 제시된 실태조사로는 논의를 진척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로써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에게까지 최저임금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은 내년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현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청년본부장이 좌장을 맡고 남재욱 한국교원대 교육정책대학원 교수, 송명진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사무국장이 발제한다.
◆노동·경영계, 내년도 최저임금 관련 제10차 전원회의 8일 개최=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8일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관련 논의를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3일 9차 전원회의를 통해 노동계와 경영계의 수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노동계의 경우 기존 5차 수정안(1만1140원)에서 120원 내린 1만1020원을 제시한 반면 경영계는 직전 대비 20원 오른 1만150원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양측의 격차는 870원까지 줄었지만 여전히 격차가 커 다음 전원회의에서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 글로벌 인기작 '서브노티카' 모바일 버전 8일 출시=
크래프톤이 오는 8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의 대표작 '서브노티카'의 모바일 버전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한다.
서브노티카는 미지의 외계 해저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픈월드 생존 탐험 게임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약 18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시리즈다.
모바일 버전은 기존 게임패드를 통한 플레이와 함께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터치 기반 조작 시스템이 제공돼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도 몰입도 높은 게임이 제공된다.
현재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출시를 기념해 정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LG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국내 양대 전자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주 7~8일 중 올해 2분기에 대한 잠정실적 수치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가 진행되는 해당 월초에 잠정실적을 공개해온 바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정체·모바일 비수기 진입에 따라, LG전자는 환율·관세 우려로 인한 1Q 선수요 기저효과에 따른 부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협상 시한 만료 임박=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상호관셰 유예 협상 시한 만료가 8일(현지시간)으로 다가오면서 다음주 본격적인 국가별 상호관세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영국과 베트남 외 관련 협상을 마무리한 국가는 거의 없는 상황으로, 예정대로 서한이 발송되고 시한이 만료될 경우 한국은 미국 수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게 될 전망이다.
◆지속가능 AI데이터센터=
박충권 의원(국민의힘)이 주관하고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가 주최하는 '지속가능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전략 세미나'가 오는 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짚고, 데이터센터와 전력확충 및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박종배 건국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AI 및 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른 전력수급'을 주제로 진행하며,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 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패널토론에는 하민용 SKT AIDC사업부 부사장,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채효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전무,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최성준 산업통상자원부 전력계통혁신과장이 참여한다.
◆AI 및 클라우드 미래 담은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 개최=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구글 클라우드 데이(Google Cloud Day) 서울' 행사를 개
◆"7월은 정보보호의 달" 주요 행사 줄지어=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이해 주요 행사가 열린다.
7월7일은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를 비롯해 현안을 살펴볼 수 있는 '공급망 보안 워스숍'이 예정돼 있다.
9일에는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을 통해 국내외 보안 관계자들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다.
10일에는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콘퍼런스'가, 11일에는 코드게이트 해킹 방어대회가 참가자를 맞이한다.
◆ AI로 데이터 중요도 급부상...해머스페이스, 한국시장 진출=
글로벌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기업 해머스페이스가 오는 8일 오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해머스페이스는 2018년 설립 이후, AI 및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 액세스 지연을 제거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간담회엔 해머스페이스 데이비드 플린(David Flynn) 설립자 겸 CEO가 방한해 이강욱 지사장과 함께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DD 주간브리핑] ‘862만 독립노동자’ 논의부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이슈까지…산업계 ‘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