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포스코DX가 포항제철소 작업 현장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를 표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DX는 5일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작업 준비를 하던 포스코DX 하도급사 근로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원인 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포스코DX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다수가 기기 수리 사전 작업 과정 중 성분이 파악되지 않은 기체를 흡입했다.
이후 작업자 4명은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사설 구급차를 통해 이동됐으나 근로자 A(54)씨가 이송 도중 숨졌다.
포스코DX는 "사고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신 것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가족을 잃어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상해를 입은 근로자들의 치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DX "안전사고 재발 막겠다"…근로자 사망에 공식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