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5일 한화그룹이 주요 계열사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76명 신규 임원 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80년대생 신규 임원들을 배치해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한화그룹은 "경영안정성·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를 통해 내실경영 기반을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고 평가했다.

방산 부문에서는 10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추진력과 성장 역량을 갖춘 강민규·김종호·박우진·박주용·손현명·이창희 등 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시장 선도 제품 확보를 가속화해 주요 핵심 지역에서의 경쟁 우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류남열·박경식·박재훈·이동휘 등 4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수출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재들을 발탁했다"며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역량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80년대생 젊은 리더 인사도 눈에 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첨단소재를 포함해 11명 신임 임원을 위촉했다.
 80년대생 신규 임원 김태환·백승환 등 2명이 포함됐다.
 한화에너지·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파워시스템·한화엔진 4개사도 1980년대생 5명을 포함한 총 14명 신규 임원을 중용했다.

한화솔루션은 "기술·사업 등 현장 중심 인사를 강화하고 성과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젊은 임원을 과감하게 발탁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을 도모하고 지속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 부문 한화오션 임원 승진 인원은 12명이다.
 연구·설계·생산 분야와 사업관리·지원 분야에서 검증된 인재를 발탁했다.
 한화오션은 친환경 기술 기반 기술경쟁력 강화, 글로벌 생산체계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지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멀티 야드 제조 안정화와 지원 기능 강화, 미래 기술·사업 수행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중심의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