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리볼버
범죄 / 전도연 / 지창욱 / 임지연 / 김준한 / 김종수 / 정만식 / 전혜진 / 이정재 / 2024
“약속한 돈을 받는데 무슨 각오가 필요해”. 모든 것을 걸고 세상과 맞서는, 단 하나의 복수극이 시작된다.
꿈에 그리던 새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던 경찰 ‘수영(전도연)’은 뜻하지 않은 비리에 엮이면서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 큰 보상을 해준다는 제안을 받고 이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출소 당일, 교도소 앞 그녀를 찾아온 사람은 생전 처음 보는 ‘윤선(임지연)’뿐. 모든 게 잘못됐다는 직감을 안고 ‘수영’은 자신을 이용한 ‘앤디(지창욱)’를 찾아 나서고, 그 뒤에 도사린 더 크고 위험한 세력과 마주하게 된다.
화려한 배우진과 예측불가의 탄탄한 스토리로 완성된 범죄 스릴러 <리볼버>. 특히 ‘수영’을 연기한 전도연은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작품을 연출한 오승욱 감독 역시 영화 부문 감독상을 수상하며, 강렬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청설
청설
로맨스 / 홍경 / 노윤서 / 김민주 / 한국 / 2024
“마음을 전하는 데 꼭 말이 필요할까”. 대학생활은 끝났지만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 고민하던 ‘용준(홍경)’. 엄마의 등쌀에 떠밀려 억지로 도시락 배달 알바를 간 ‘용준’은 완벽한 이상형 ‘여름(노윤서)’과 마주친다.
부끄러움은 뒷전, 첫눈에 반한 여름에게 ‘용준’은 서툴지만 솔직하게 다가가고 ‘여름’의 동생 ‘가을(김민주)’은 ‘용준’의 용기를 응원한다.
‘용준’은 손으로 말하는 ‘여름’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더 잘 보고 느끼려 노력하지만, 마침내 가까워졌다 생각하던 찰나 여름은 왜인지 자꾸 ‘용준’과 멀어지려 한다.
말보다 마음이 먼저 닿는 사랑의 방식,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섬세한 감정선을 잔잔하게 그려낸 감성 청춘 로맨스 <청설>은 사랑을 ‘듣는’ 새로운 방식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수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노윤서는 이 작품을 통해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장손
장손
드라마 / 가족 / 손숙 / 강승호 / 우상전 / 한국 / 2024
제사 한 번 지내러 모였을 뿐인데, 대가족이 통째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가업으로 내려온 두부공장을 두고 벌어지는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가족들의 갈등과 충돌을 담은 독립영화 <장손>은 ‘핏줄’과 ‘밥줄’ 사이에서 저마다의 선택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장손 ‘성진(강승호)’이 있다.
가족이 지켜온 두부공장을 이어받으라는 말에,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저는 안 합니다.
" 한마디 선언으로 시작된 갈등은, 예기치 못한 이별이라는 사건을 통해 더욱 깊어진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둘 드러나는 70년 묵은 대가족의 비밀. 그들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애틋하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익숙한 듯 낯선 감정들을 유쾌하고 진심 어린 시선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지금의 한국 독립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웃음과 울음을 담고 있다.
배리
배리 ©2025 Home Box Office, Inc. All rights reserved. HBO® and all related channels and service marks are the property of Home Box Office, Inc.
©2025 Home Box Office, Inc. All rights reserved. HBO® and all related channels and service marks are the property of Home Box Office, Inc.
범죄 / 빌 헤이더 / 스티븐 루트 / 헨리 윙클러 / 사라 골드 버그 / 미국 / 2018
“청부 살인 업자에서 배우 지망생으로?” 무표정한 얼굴로 타깃을 제거해온 ‘배리(빌 헤이더)’는 어느 날 우연히 기분 전환 삼아 LA를 찾는다.
그리고 마치 운명처럼 들어선 연극 수업에서 처음으로 ‘살아 있다는 감정’을 느낀다.
총 대신 대사를 쥐고, 도망 대신 무대 위에 서는 선택. 연극이라는 전혀 다른 세계에 빠져든 그는, 그동안 피해왔던 감정, 관계, 죄책감과 정체성이라는 숙제와 마주하게 된다.
HBO 시리즈 <배리>는 잔혹한 세계에서 살아온 한 남자가 무대 위 ‘가짜 인생’을 통해 진짜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기묘하고도 서글픈 블랙코미디다.
어둡고 폭력적인 현실과 연극이라는 가장 인공적인 무대가 교차할 때 인간이 얼마나 진실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폭력과 예술, 죄책감과 구원의 경계에서 끝없이 흔들리는 한 남자의 내면을 날카롭게 들여다본다.
황금나침반
황금나침반 ©2025 Home Box Office, Inc. All rights reserved. HBO® and all related channels and service marks are the property of Home Box Office, Inc.
판타지 / 다프네 킨 / 루스 윌슨 / 제임스 맥어보이 / 미국 / 2019
“진실을 가리키는 건 언제나 마음이었다”. 옥스퍼드에서 자란 소녀 ‘라이라(다프네 킨)’. 그녀의 삼촌인 ‘아스리엘(제임스 맥어보이)’은 북극에서 ‘다른 세계’의 존재를 암시하는 어떤 발견을 하고, 이를 학회에서 발표하지만 곧 이단으로 낙인찍히고 만다.
다시 북극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삼촌 곁을 지키고 싶었던 ‘라이라’는 동행을 거절당하고, 대신 자신만의 여정을 준비하기로 결심한다.
숨겨진 진실, 가려진 권력, 어른들이 감춰온 세계의 비밀. ‘황금나침반’이라는 신비로운 도구를 손에 쥔 ‘라이라’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의 틈을 열고, 진실을 향해 모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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