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건강학] 갱년기 비켜 간 신애라의 건강 루틴
● 배우자에게 감사와 칭찬 아끼지 마라
● 병원 가기보다 ‘내 몸 스캔하기’가 먼저
● 홀짝홀짝 마시는 음양탕으로 아침 열기
● 몸에 맞는 식습관 길들이기가 중요
●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자주 움직여야
● ‘너무 ‘찐’으로 생각하지 말자’가 좌우명
배우 신애라는 좋은 식재료를 구입해 될 수 있으면 양념을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건강을 관리한다.
조영철 기자
잔주름 하나 없는 탱글탱글한 피부인가? 아니다.
군살 없는 S라인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가? 그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배우 신애라(56)에게선 중년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생기발랄한 에너지가 넘친다.
구김살 한 점 없는 해맑은 표정으로 입꼬리가 귀에 걸릴 듯 활짝 웃는 그녀를 마주하노라면 절로 기분이 유쾌해질 정도다.
비결이 뭘까.
“잘 웃는 것이다.
잘 웃으면 눈가에 주름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광대 근육이 올라가서 피부가 덜 처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남편 덕이 크다.
‘배우자의 얼굴은 각자 그 배우자의 책임이다’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진짜 맞는 말이다.
내 표정이 밝고 내가 처한 상황이 좋다면 그건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내 배우자가 그럴 수 있게끔 만들어준 거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부부가 올해 결혼 30주년을 맞았다.
이만큼 같이 살았는데 뭐가 그렇게 사랑스럽겠나. 그런데도 남편은 나한테 ‘아이고 예쁘다’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준다.
아이의 자존감을 부모가 세워주듯, 배우자의 자존감은 그 배우자가 키워주는 게 아닌가 싶다.
”
남편의 자존감을 잘 키워주는 편인가.
“남편이 나한테 해주는 것처럼 칭찬해 주고 그러질 못한다.
그게 미안하다.
”
그녀의 남편은 배우 차인표(58)다.
1994년 방영된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가 오작교 구실을 했다.
두 사람은 이 작품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해 1995년 결혼했다.
연예계에서 소문난 금실 좋은 부부로 손꼽힌다.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가족력으로 건강에 관심 깊어져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던가. 그녀는 연예인으로서 ‘성공적’ 삶을 살아왔다.
지금까지 연예 활동을 하면서 큰 잡음이나 풍파를 겪지 않았고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함께 진행하는 채널A 인기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신애라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소탈하고 건강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2019년 7월부터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도 운영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습득한 건강 정보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방송이다.
그동안 올린 동영상은 150편이 조금 넘는데 구독자는 25만여 명에 달한다.
쉽고 친근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한 계기가 있나.
“가족력이 있어서 위장이 튼튼한 편은 아닌 것 같다.
엄마가 내 나이에 위암이 발병했고, 외할아버지도 위암이었다.
50대가 되면서 건강이 예전 같지 않았다.
유전적인 부분도, 엄마처럼 채소보다 고기를 좋아하는 습관도 마음에 걸렸다.
내 몸을 이대로 방치해서 안 되겠다 싶어서 유튜브 건강 강의 영상을 1000편 이상 봤고, 지금도 열심히 듣는다.
그렇게 습득한 정보를 내 상황에 비춰보며 나한테 맞는 것을 찾는다.
”
자신에게 맞는다는 것을 어떻게 아나.
“내 몸을 스캔하면 된다.
음식을 먹고 나서 나타나는 증상, 대변이나 소변 같은 분비물의 색깔과 냄새 등 내 몸이 일으키는 반응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다.
화장실에서 체크를 많이 하는 편이다.
또 여러 건강 정보 중 내 몸을 시험대 삼아 실천해 보면 내게 맞는 것이 뭔지 가릴 수 있다.
”
화장실 체크포인트가 뭔가.
“대변이나 소변, 방귀 같은 것은 내 몸이 보내는 굉장히 귀한 신호다.
예를 들어 소변 색이 너무 노란 건 수분이 필요하다는 신호고, 방귀에서 썩은 내가 진동하는 건 위장에서 단백질이 분해가 안 되고 있거나 장에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이 너무 오래돼 독소가 차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래서 하루에 한 번은 변을 보는 것이 좋다.
평소 내 몸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의 첫걸음이다.
그러지도 않으면서 무턱대고 병원만 찾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뭐라고 생각하나.
“스트레스다.
친정아버지가 지금 89세인데 운전도 직접 하고 매일 운동하러 다니신다.
몸에 나쁘다고 하는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시고 오래 씹지도 않으신다.
식사 직후 물도 엄청 드시는데도 무척 건강하시다.
건강 체질을 타고나기도 했지만 스트레스를 잘 안 받으신다.
그게 정말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엄마는 아버지와 달리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이었다.
내가 엄마를 많이 닮았다.
스트레스를 엄청 잘 받아서 조금 불편한 상황을 맞닥뜨리면 바로 체하고 신경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나름의 방법이 있나.
“스트레스는 내가 안 받으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완전히 해소되는 게 아니더라. ‘짜증이 안 날 거야, 불안해지지 않을 거야’ 하고 생각해도 그런 감정이 사라지진 않는다.
그래서 내가 노력하는 만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생활과 운동에 더 신경 쓰고 있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얼마나 몸을 쓸 건지는 내 의지에 달렸다.
”
혈당 급격히 오르지 않게 식사해야
건강 강의를 들으며 찾아낸, 본인에게 잘 맞는 건강 루틴은 뭔가.
“아침에 눈뜨자마자 양치를 한다.
밤사이 입안에서 번식한 세균이 위장에 들아가는 걸 막기 위해서다.
그러고 나서 뜨거운 물과 찬물을 반씩 섞어 음양탕을 500ml 좀 넘게 마신다.
물 온도가 따끈한 정도여서 마시기 좋다.
물을 ‘벌컥벌컥’ 마시면 안 된다.
한 모금씩 ‘홀짝홀짝’ 넘겨야 한다.
겨울에 마시는 음양탕이 정말 좋다.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인데 그걸 마시면 속이 따뜻해진다.
음양탕을 마시면 위장이 활동을 시작해 바로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
식사할 때는 과일, 채소, 단백질, 지방, 견과류, 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하는 ‘거꾸로 식사법’을 지키려고 한다.
이런 순서로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는다.
”
그 말끝에 그녀는 “내게 잘 맞는 식사법이 다른 사람에겐 안 맞을 수도 있다.
남이 좋다고 하는 것을 무턱대로 따라 하기보단 자신에게 다양한 건강법을 적용해 보면서 가장 잘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안 맞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
“원래 육류를 무척 좋아했는데 50세가 되면서 식사에 신경을 쓰다 보니 육식을 하면 소화가 더디고 예전만큼 맛있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내 몸에 맞지 않는다는 신호도 많이 나타나 육식 대신 콩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니 몸이 편해졌다.
그래서 집에서 두유를 만들어 마셨다.
생콩을 두유제조기에 넣고 만들어도 되지만 건강에 더 좋으라고 콩을 하루 불려서 밥솥에 찐 다음 두유제조기를 이용했는데 어찌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입에 달고 살 정도로 많이 마셨다.
두유를 매일 아침 한두 잔 마셨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그렇게 마시니 고기를 먹었을 때처럼 소화가 안 됐다.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은 콩 섭취가 내 몸에 부담이 됐던 거다.
그 일로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게 섭취하면 몸에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건강에 신경 쓰는 궁극적 이유는 장수에 있나.
“그렇진 않다.
하나님을 믿기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편이다.
다만 엄마·할아버지·도련님·시아버지가 모두 암으로 돌아가셨고, 그분들이 아파서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는 게 마음에 큰 상처가 되더라. 죽음은 누구나 맞이하는 것이고 피할 수 없지만 그 사람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사는 그날까지 덜 아플 수는 있지 않을까 싶다.
죽는 그날까지 이왕이면 덜 아프고 싶다.
내 아파하는 모습이 가족에게 두고두고 상처가 되지 않도록 말이다.
”
배우 신애라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더불어 사는 삶에 의미를 두고 다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조영철 기자
찐 채소와 들기름, 씨간장 즐겨 먹어
음식물 과잉 섭취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먹을 것이 넘쳐난다.
그 중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는 선택의 문제가 건강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해졌다.
그녀가 가정에서 추구하는 ‘집밥’은 자연의 식재료 맛을 그대로 살린 식단이다.
식재료를 고르는 기준이 뭔가.
“밖에서 다른 사람들과 식사할 때는 가리지 않고 편하게 먹지만 집에서 먹는 것만큼은 될 수 있으면 유기농으로 재배한 친환경 식재료를 쓰려고 한다.
유기농 제품은 가격이 만만치 않은 편이지만 육류나 커피, 음료 사 먹을 비용을 아껴 좋은 식재료를 구입하는 데 투자하는 것이다.
요즘은 육류를 예전처럼 많이 먹지 않는다.
커피는 원래 안 좋아한다.
액상과당이 든 음료나 달콤한 디저트도 즐기지 않는다.
”
선호하는 조리법이 있나.
“생채소가 나한테 잘 맞지 않는다.
그래서 쪄도 되는 채소는 웬만하면 찜기에 쪄 먹는다.
살짝 데치는 조리법도 자주 이용한다.
기름에 볶고 튀기는 조리법은 전혀 안 쓴다.
양념을 세게 하지 않는다.
즐겨 쓰는 양념은 들기름, 씨간장(씨가 되는 간장), 좋은 소금,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 레몬즙 정도다.
시판 소스도 많이 쓰지 않는 편이다.
”
즐겨 먹는 건강식을 소개해 줄 수 있나.
“내가 잘 먹는 채소가 비트, 샐러리인데 그걸 곱게 갈아서 당근 토마토 양파 수프를 만들 때 넣으면 되직한 스튜 같은 식감이 난다.
거기에 빵을 찍어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찜기에 찐 다음 들기름과 씨간장으로 버무린 것도 좋아한다.
씨간장은 말 그대로 씨가 되는 간장인데 참 맛있다.
들기름과 올리브유는 다 된 요리에 뿌려 먹는 용도로 쓴다.
”
꾸준히 챙겨 먹는 영양제나 보양식이 있나.
“비타민C와 유산균 정도가 전부였는데 요즘은 내가 광고하는 솔잎 증유액도 같이 먹는다.
솔잎이 혈관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
스트레스가 많고 편리함을 좇는 생활에 익숙한 현대 여성 중에는 40대에 갱년기를 겪는 이도 적지 않다.
그런데 그녀는 건강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며 몸을 관리해 온 덕분일까. 아니면 남편의 극진한 사랑을 받아서일까. 남보다 늦은 55세에 갱년기가 찾아왔다.
“갱년기 특유의 증상이 나타난 건 1년 전쯤부터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호르몬 수치가 좋게 나왔는대 어느 날 갑자기 몸이 이상해 병원에 갔더니 갱년기가 이제 시작됐다고 하더라.”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나.
“뱃살이 갑자기 너무 쪘다.
고관절이 아파 움직임이 편치 않았다.
너무 힘들면 호르몬제를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통증이 심해지지 않게 관리하면서 다시 괜찮아졌다.
다행히 갱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열감은 생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잠을 잘 잔다는 점이다.
갱년기에 잠을 못 이뤄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더라.”
잠을 잘 자는 그 나름의 비법이 있을 것 같다.
“생각이나 걱정이 나와 내 가족을 향해 있으면, 특히 과거나 현재의 일에 매달려 있으면 잠을 청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남을 위한 기도를 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을 펼치다 보면 어느 순간 잠에 빠져버린다.
낮에 활동적인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숙면에 좋다.
양 떼를 세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웃음).”
지금도 50kg대 몸무게를 유지한다고 들었다.
어떻게 관리하나.
“예전엔 위장에 좋지 않은 건 다 좋아했다.
과자나 군것질을 너무 좋아하고, 맵고 짜고 단 음식을 입에 달고 살았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 섭취를 조금 줄여보자는 생각으로 식사 조절을 하고 있다.
그런 소소한 노력이 쌓이니 몸에 좋은 변화를 일으키더라. 내가 경험하는 선순환에 더욱 자신감이 생겨 지금은 달라진 식생활을 즐기게 됐다.
”
숨차게 운동하고, ‘괜찮아’로 마인드 컨트롤
운동도 병행하나.
“원래 운동을 몹시 싫어했는데 요즘은 일상 속에서 몸을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한다.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고, 우리 집이 있는 11층까지도 무거운 짐을 든 경우가 아니면 걸어 올라간다.
얼마 전에 엘리베이터를 교체한다고 해서 한 달간 못 탔을 때도 계단 오르기를 해보니 할 만했다.
조금 숨이 차다 싶은 강도의 움직임이 하루에 여러 번 있을수록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문가들이 말했다.
”
평소 맨발걷기를 즐긴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도 그런가.
“예전에 남편과 몇 번 했는데 지금은 안 한다.
‘맨발 걷기’를 할 만큼 땅 컨디션이 좋은 곳을 찾기가 어렵더라. 맨발로 걷기에 가장 좋은 곳은 축축한 백사장이다.
얼마 전에 하와이 바닷가에서 맨발 걷기를 했다.
울퉁불퉁한 돌이나 이물질이 섞여 있지 않고 밟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끝도 없이 걸을 수도 있을 것만 같았다.
좋은 땅에서 하는 맨발걷기는 몸의 균형을 찾아주고 발바닥을 지압하는 효과가 있어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
”
꾸준히 하는 운동이 더 있나.
“갱년기가 시작될 무렵 관절에 무리가 오면서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기가 힘들었다.
한동안 친구들과 윷놀이, 보드게임을 즐겼는데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 다리를 꼬는 것이 건강에 정말 안 좋은 거더라. 고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필라테스를 꾸준히 했더니 몸이 다 제 기능을 찾았다.
필라테스는 일주일에 두 번 하고, 집에서는 근력을 키우기 위한 벽스쿼트와 유연성을 길러주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한다.
촬영장에서도 몸을 자주 움직여 림프 순환이 잘되도록 돕는다.
”
몸 건강 못지않게 정신 건강이 중요하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마인드컨트롤을 어떻게 하고 있나.
“내게 진심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 하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산다.
다른 일엔 진심을 두지 않으려 한다.
매사 진심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다.
진심을 다하면 어떤 일이 잘못되거나 상대에게 나쁜 말을 들었을 때 큰 상처를 받게 된다.
그래서 신앙만 빼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지 하는 식으로 한발 물러나 있으려 한다.
사랑하는 가족에 관한 일이라 할지라도 집착이 되지 않도록 경계선을 지키며 삶의 균형을 맞추려고 훈련하고 있다.
”
일터와 가정에서 모두 평탄한 삶을 살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땐 어떻게 극복하나.
“예전에도, 지금도 크고 작은 슬럼프를 경험하고 있다.
너무 귀찮고 지치고 부담돼서 힘든 감정에 빠진다.
그럴 때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보다 오히려 확 뛰어드는 방식으로 슬럼프를 극복한다.
‘당장 다는 못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부딪혀보자’ 하는 생각으로 정면 승부를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과도하게 욕심내지 말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정도로 목표를 설정해 차근차근 성취해 나가면 어느 순간 그 길 끝에 다다르게 된다.
”
나침판처럼 인생의 지침이 돼주는 좌우명이 궁금하다.
“나이대마다 달라지는 것 같다.
요즘은 ‘괜찮아. 다 괜찮아. 너무 찐으로 생각하지 마’가 인생 좌우명이다.
”
앞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은 뭔가.
“지금 ‘야나(yana·You Are Not Alone, yana.ok.kr)’라는 고아 사역하는 단체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시설에 있는 아이들, 싱글맘이 키우는 아이들, 미혼모가 키우는 아이들, 보육원에서 퇴소하는 아이들에게 ‘일대일 돌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 자립을 돕고 이런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살 방법을 연구하는 사단법인이다.
야나의 홍보대사를 넘어 사업적으로도 많은 부분을 함께하고 있는데 그런 활동이 삶을 더 활기 있게 만드는 동력이 되고 있다.
나 혼자만 잘 먹고 잘살기보다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더불어 사는 삶에 의미를 두고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
“‘꽃중년’이고 싶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부터 잘 살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