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앞장선 지방분권 전도사
5월 21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지방분권혁신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재선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 21대 대통령에 올랐다.
이른바 ‘변방의 장수’에서 ‘중원의 패권자’가 된 대표 사례다.
변방에서 중앙 정치 무대로 진입한 원조 정치인으로는 이장 출신으로 재선, 남해군수를 거쳐 노무현 정부 첫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발탁돼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며 차기 지도자로 급부상했던 김두관 전 의원을 빼놓을 수 없다.
정치 입문과 중앙 정치 진출은 이 대통령보다 김 전 의원이 훨씬 빨랐다.
하지만 그는 대권은커녕 아직 당권도 잡아보지 못한 무관의 정치인이다.
그가 이재명 정부에서 어떤 역할로 재도약을 꾀할지 주목된다.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든 그는 당시 전북 경선을 마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한 바 있다.
2024년 8월 이 대통령이 두 번째 민주당 대표에 도전할 때는 경쟁자로 나서 12%를 득표하기도 했다.
이번 6·3대선에는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에서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지방분권 혁신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돌며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던 5월 12일, 김 전 의원은 경남 남해에서 시작해 진주-창원-양산까지 강행군을 감행했다.
경남 양산에서 김 전 의원은 이렇게 호소했다.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
이 철학을 실현할 준비된 후보가 바로 이재명 후보다.
” 김 전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위해 앞장선 것은 이 대통령이야말로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적임자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지방분권 전도사인 김 전 의원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돕게 할지 주목된다.
출생 1958년 경남 남해 학력  남해종고,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경력 20·21대 의원, 재선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경상남도지사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