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21개소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 ‘해외멘토단 프로그램’ 신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현지 전문가를 통해 수출 중소벤처기업에 필요한 미국 관세대응 절차, 해외진출, 수출국 다변화 등에 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은 세계 주요 무역거점에 설치·운영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현지 네트워크를 국내 중소기업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멘토단은 21개 GBC에서 활동 중인 기업인, 전문가(관세사, 변호사, 회계사 등), 대학교수, 한인단체, 기관 등을 주요 구성원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웨비나로 진행한다.
기업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강의에서 다룰 수 있도록 각 웨비나 시작 이틀 전까지 사전 질의와 후속 상담 신청을 받고, 종료 후에는 줌(Zoom)을 통해 1대 1 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의 강의 주제는 크게 ▲미국 관세대응 등 해외 규제·정책 ▲바이어 조사 전략 ▲해외진출 ▲국가별 전략품목 등 4대 분야로 구성되며, 세부 내용은 GBC 별로 글로벌 현지 동향, 기업수요 등을 고려해 정할 계획이다.
첫 강연 주제는 ▲정승화 대표이사(Hitrons Solution INC)의 미국 대형 유통망 진출방안 ▲김치영 대표이사(콜라보그라운드)의 오프라인 네크워크 기반 K-뷰티 진출 전략 ▲유정학 관세사(미국 관세사,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의 미국 관세 대응방안, 수출통관 절차 ▲안준욱 대표이사(로플리)의 K-Tech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시장진출 및 VC 경험사례이다.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은 올해 총 21회 운영할 계획으로 7월에는 뉴욕 GBC, LA GBC,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GBC, 중국 선전 GBC에서 진행하며, 추후 일정과 상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해외멘토단'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수출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는 현지시장 정보 부족으로, 특히 올해는 美 관세정책으로 인해 관세 정보, 대체 시장 발굴 요구가 높다"면서, "현지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를 실시간으로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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