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회가 지난달 경상남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온라인 생중계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깜깜이 감사'라며 지적했다.
민주당 도당 청년위원회는 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감은 단순한 행정 점검이 아니라 명태균 씨의 경남도정 개입과 처남 부정 채용 의혹 등 전국이 주목한 사안을 다룬 자리였다"며 "도청과 도의회 내부 TV에서만 시청이 가능했을 뿐 외부에서는 실시간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회가 경상남도 국정감사 생중계 누락에 대해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이어 "도민이 완전히 배제된 국정감사였다"며 "그 과정을 도민이 지켜볼 수 있도록 조치하지 못한 건 민주주의 그간을 훼손하고 도민 권리를 박탈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완수 도지사에게 국정감사 생중계 불가 사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 국감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경남도는 "2017년, 2022년 국감 때도 생중계를 하지 않았다"라며 "국감 생중계 여부는 국회에서 각 기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며 강원, 대구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생방송을 하지 않았다"라고도 해명했다.
또 "국감 당일 국회 요청에 따라 국정감사 생중계를 준비했으나 영상이 끊기는 등 문제가 생겨 생중계하지 못했다"라며 "당일 녹화한 영상 원본을 국감 다음 날인 10월 29일 국회에 제출해 현재 국회 누리집 영상회의록에서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떤 기술적 문제가 있는지 면밀히 확인해서 장비를 교체하는 등 보완할 계획이다"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생중계 누락 국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