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구 구글코리아 신임 사장 /사진 제공= 구글코리아
윤구 구글코리아 신임 사장은 애플코리아,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거친 기술 경영 전문가다.
그는 내년 1월부터 구글코리아의 광고 판매를 총괄할 예정이다.
구글코리아는 12일 윤구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거친 기술 경영 역량을 높이 평가한 인사다.
윤 사장은 미국에서 마케팅 솔루션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이후 MS 시니어 디렉터, 삼성전자 상무, 애플코리아 사장, 크래프톤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링크드인에서 자신의 임무에 관해 "인공지능(AI) 기술, 제미나이 혁신 모멘텀을 활용해 한국이 가진 잠재력을 꽃 피우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광고 산업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며 "글로벌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파트너가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제미나이의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주요 AI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은 기업간거래(B2B),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이용자 모두 많은 곳이다.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 AI 문서 도구 '노트북LM'의 한국 이용자도 증가세다.
윤 사장 취임 뒤 구글의 한국 정책도 주목된다.
구글은 지도 서비스 고도화를 목적으로 한국 정부에 고정밀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허용을 요청했다.
올 초 시작된 정부 심사는 세 번 보류를 거듭한 뒤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외에 구글과 국내 인터넷사업자(ISP)의 망 사용료 분쟁, 조세 회피 의혹도 과제로 남았다.
윤구 구글코리아 신임 사장은 누구…애플·삼성·MS 거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