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펍지 유나이티드(PUBG UNITED) 그랜드 파이널이 12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이 펍지(PUBG) e스포츠 통합 무대에서 글로벌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12일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2025 PMGC)을 하나의 도시, 하나의 무대에서 치르는 '펍지 유나이티드(PUBG UNITED) 그랜드 파이널'을 태국 방콕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PC와 모바일 e스포츠를 하나의 비전과 커뮤니티로 묶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결실로, 두 대회의 챔피언이 동시에 결정되는 마지막 무대다.

펍지 유나이티드는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를 통합하는 프로젝트다.
 PC와 모바일 대회가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플랫폼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관전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는 PGC와 PMGC를 합쳐 총 12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PUBG e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로, 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동일한 경기장에서 경쟁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업을 통해 승률 기반 데이터 분석이 중계에 최초 적용돼 관전 몰입도도 높인다.

PGC 2025의 기본 상금은 150만달러다.
 여기에 PGC 2025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돼 전체 상금 규모가 확대된다.
 우승팀은 50만달러의 상금과 판매 수익 일부를 받으며, 대회 MVP에게는 포르쉐 카이엔이, 우승팀 전원에게는 발렌시아가와 협업해 제작한 챔피언스 자켓이 제공된다.

개막을 기념해 방콕 특설 경기장에서는 축하 공연도 진행된다.
 매진된 현장에서는 비트박스 그룹 '비트펠라 하우스'의 윙과 히스가 무대에 오르고, 배틀그라운드 핫드랍 모드에서 영감을 받은 뮤지션 R.Tee가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 팀들도 대거 출전한다.
 PGC에는 디엔 프릭스(DNF), 티원(T1), 배고파(BGP), FN 포천(FN POCHEON), 아즈라 펜타그램(AZLA)이 진출했고, PMGC에는 디알엑스(DRX), 디플러스 기아(Dplus KIA)가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이들 팀은 국제·지역 리그에서 입증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펍지 유나이티드는 PUBG e스포츠가 지향해온 글로벌 통합 비전을 현실로 구현하는 무대"라며 "두 타이틀의 선수들이 한 공간에서 경쟁하고 전 세계 팬들이 같은 흐름 속에서 경기를 즐기는 경험은 PUBG e스포츠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