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부T&D 제공
부동산·유통 플랫폼 기업 서부T&D가 식기 전문업체인 코렐브랜드아시아를 인수했다.
코렐은 미국의 식기 제조 기업으로, 서부T&D는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13일 서부T&D 2025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코렐브랜드아시아홀딩스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1000만주(100억원)를 인수했다.
이 RCPS는 한 주당 하나의 의결권을 가지며, 참가·누적 우선주 발행가액 기준 연 11%의 우선배당을 받는다.
인수를 통해 코렐브랜드아시아홀딩스의 지분 66.67%를 취득한다.
2025년 3분기 기준 서부T&D 지배구조. 서부T&D는 7월18일 코렐브랜드아시아홀딩스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1000만주(100억원)를 인수해 지분 66.67%를 취득했다.
/그래픽=이동현 기자
인수에는 서부T&D와 오진상사, 알파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인수 규모는 525억원으로 알파자산운용이 375억원, 오진상사가 50억원을 투자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오진상사는 승만호 서부T&D 대표이사(CEO)가 71.98%의 지분을 갖고 있는 상품 도매 중개 기업으로, 서부T&D와 지분을 공유하는 특수관계 회사다.
서부T&D가 인수한 코렐브랜드아시아홀딩스는 미국의 식기 제조 기업 코렐의 아시아 지역 제조·판매 법인들을 거느리고 있는 지주회사다.
서부T&D는 인수를 통해 코렐브랜드아시아홀딩스와 함께 코렐브랜드코리아, 코렐브랜드 아시아퍼시픽, 코렐브랜드 홍콩 등 현지 법인 10개사를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서부T&D의 사업 분야별 매출 현황. 2020년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던 관광호텔업이 올해 3분기에는 72.75%로 늘었다.
/그래픽=이동현 기자
회사는 코렐의 인수 목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내세웠다.
코렐브랜드아시아홀딩스와 그 종속기업들의 인수를 통해 식기류 제조·판매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부T&D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비중에 해당 부문이 9.04%(약 151억원)를 기록해 기존 호텔·쇼핑몰 중심 매출에 새롭게 추가됐다.
서부T&D는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를 호텔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2020년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던 관광호텔업 매출은 올해 3분기에 72.75%(약 1220억원)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줄어든 석유판매업은 올해 3분기 영업을 중단했다.
코렐아시아 품은 서부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