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목요일 오후 5시, 〈시사IN〉 유튜브 라이브 ‘김은지의 뉴스IN’이 찾아갑니다.
한 발 더 깊이 있게, 뉴스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해당 녹취는 일부 내용으로 전체 내용을 확인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방송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 7월3일 방송 2부 ‘주진우의 IN터뷰’: 뜨거운 정치 현안, 그 분야 최고 선수를 모시고 제대로 짚어봅니다.
■ 진행 : 주진우 〈시사IN〉 편집위원
■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내란 부두목인 한덕수, 곧 구속될 수밖에”
주진우 “내란 특검, ‘안가 회동’ 참석자 행적 밝혀내야”
박지원 “내란 특검, 김태효 소환 조사해야 북한 무인기 의혹 풀려”
주진우 “김건희는 또 아프다고 할 것”
박지원 “친윤 세력 워낙 강해 홍준표 창당 신당 쉽지 않을 듯”
주진우 “명태균도 움직여, 홍준표도 특검 수사 받을 것”
■ 진행자 / 오늘(7월3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기자회견 했는데 잘하던데요.
■ 박지원 / 저는 다른 일이 있어서 못 봤는데 보도를 보니까 호평이에요.
■ 진행자 / 며칠 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가서 타운홀 미팅 할 때 같이 가셨죠?
■ 박지원 / 그건 진짜 탁월하더라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무슨 대화를 하면 핵심이 되는 초점을 딱 뽑아내요.
7월3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진행자 / 오늘 기자회견에서 ‘한 달 동안 제가 뭘 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신나서 일하는 게 보여요.
■ 박지원 / 저도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해서 출발하는 것을 많이 보았지만 이재명 대통령만큼 이렇게 산뜻하게 기분 좋게 출범한 것은 처음이에요.
■ 진행자 / 큰 잡음도 없고요. 크게 낙마했다고 볼 만한 사람도 없습니다.
민주 변호사로 한 45년 정도 활동하고 계시니까요. 이 문제부터 물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 ‘검찰 개혁 일종의 자업자득이다, 검찰이 잘못해서 개혁의 길로 가야 된다, 수사-기소 분리에 반대 여론 많지 않다’ 이렇게 정리했어요.
■ 박지원 / 자업자득 했잖아요. 만약 김건희씨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했으면 지금 왜 특검이 있어요? 양평 고속도로 수사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걸 하지 않고 국민을 속이다가 이 꼴 된 거죠. 윤석열씨도, 김건희씨도 자업자득이고 검찰은 입이 1000개라도 할 말 없어요.
7월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 특검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서울고검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 진행자 / 한덕수 전 총리도 자업자득입니다.
한덕수씨 잡혀갈 것 같아요.
■ 박지원 / 한덕수씨는 구속돼요. 왜냐하면 내란 우두머리 두목이 윤석열씨라면 부두목은 한덕수씨예요. 2024년 12월4일, 계엄 해제한 그날 삼청동 안가에서 법꾸라지, 법 기술자들이 회의를 가졌어요. 제가 법사위에서 뭘 했냐고 하니까 친목 도모했다더니 다 휴대전화 바꿨잖아요. 거기에 다른 사람 두 명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한정화 법률비서관, 또 한 사람은 안 밝혀졌어요. 어제 법사위에 나온 이완규 전 법제처장한테 추궁했더니 다섯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한 사람은 아직도 안 밝혀졌어요.
■ 진행자 / 여섯 사람이었어요.
■ 박지원 /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 진행자 / 내란 특검이 안가 회동 한 사람들의 행적을 밝히는 게 매우 중요한 숙제가 될 텐데요.
■ 박지원 / 당연하죠. 조은석 내란 특검이 보통 분이 아니에요. 윤석열씨가 기가 막힌 법꾸라지라고 한다면 조은석 특검은 그 미꾸라지를 잡는 진짜 훌륭한 어부예요. 다 작살로 잡을 거예요. 특히 어제 한덕수씨가 잡혀 가서 14시간 만에 나왔다는 것 아니에요.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더라고요. 지금 축적해 놨을 거예요. 그리고 오늘 내란 행동대장이었던 김주현 전 민정수석하고 김성훈 전 경호차장, 이 사람들이 제일 나쁜 짓을 많이 한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아직 특검에서 얘기가 없는데, 저는 조은석 특검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부르는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7월1일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앞에서 자주통일평화연대, 한반도평화행동 회원들이 윤석열씨 외환죄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진행자 / 어제 무인기 관련해서 내란죄 수사했지 않습니까? 이건 차원이 다른 범죄 행위입니다.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국제적 도발을 일으켜서라도 자기 정권을 유지하려고 했다는 건 진짜 차원이 다른 나쁜 행위예요.
■ 박지원 / 이 외환 문제를 조은석 검사가 수사하고 있어서 저는 확실한 정보는 없어요. 그렇지만 윤석열씨가 첫날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뭔가 들이대니까 답변을 하기 시작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방송에서 그랬죠. ‘저건 무인기 문제, 외환 문제를 조은석 특검이 들이댄 거다.
’ 그런데 그걸 수사하기 위해서는 김태효씨가 소환돼야 합니다.
지금 현재까지 언론에서나 어느 유튜브, 어떤 방송에서도 김태효씨 문제를 이렇게 적나라하게 얘기한 것은 오늘 〈시사IN〉이 최초예요.
■ 진행자 / 이재명 대통령 참 잘하는데 하나 걱정되는 게 있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조국혁신당에서는 ‘아니 친윤 검사를 써서 검찰 개혁을 하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 새 시대가 왔는데 왜 일본 순사를 쓰라고 하느냐’ 이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어찌 보셨습니까?
■ 박지원 / 저도 솔직히 염려가 돼서 민주당 법사위원들하고 ‘오늘 법사위가 처음 열리는데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나온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할 거냐’ 고민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검찰을 잘 아는 사람을 등용해서 그분들로 하여금 칼질을 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제가 하나도 염려를 하지 않는 이유가 개혁의 주체는 국회거든요. 국회에 민주당과 야4당이 190여 석을 차지하고 있잖아요. 오늘 검찰개혁법을 법사위에 상정해서 7월9일 공청회를 하기로 했어요. 여기에도 분명히 나오지만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청과 수사처로 분리합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그러한 말씀을 했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아까 국회에서 만나서 본인도 이러한 국민적 합의에 대해서는 불변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7월2일 김건희 특검팀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시사IN 조남진
■ 진행자 / 김건희 특검은요?
■ 박지원 / 빨리 김건희씨 구속해야죠.
■ 진행자 / 제가 여기서 잠깐 말씀드리는데, 김건희씨는 또 아플 예정입니다.
그런데 제가 취재한 바로는 내란 특검에서는 윤석열씨 신병을 빨리 확보하려고 하는데, 김건희 특검에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너무 조사할 내용이 많은데 신병 처리하는 것보다는 수사를 먼저 하겠다는 기류인 것 같습니다.
성격이 좀 다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국민들을 좀 안심시키게 하기 위해서는 조은석 특검이 윤석열씨를 하루라도 빨리 신병 처리해야 한다고 봐요. 이번주 토요일날(7월5일) 오전 9시에 윤석열씨가 나오면 바로 구속 영장을 청구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김건희씨 역시 우리가 살 맛 안 나게 하잖아요. 김건희 특검에서도 이 사람만은 빨리 신속하게 신병 확보를 해야 된다 봅니다.
7월2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의원이 만나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 진행자 / 국민의힘은 뭐 하고 있는 거예요? 안철수 혁신위원장 잘 할까요?
■ 박지원 /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윤석열씨 쿠테타에 끝까지 반대하고 그 편에 서지 않은 것은 평가할 만해요. 그런데 송언석 원내대표와 조합인데 그게 잘 되겠어요?
■ 진행자 / 오늘 정점식 의원을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던데, 윤석열씨 친구를 데려다가 다시 쓰는 걸 보니 국민의힘은 윤석열씨하고 이별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전광훈 목사가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많이 지지해서 김문수 전 후보가 대표가 될 거라고요.
■ 박지원 / 국민의힘은 본래 그런 집이에요. 집권 여당 입장에서 보면 좋은 야당, 강한 야당이 나와야 함께 정치가 되는 건데요.
■ 진행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창당할 수 있을까요?
■ 박지원 / 아직 힘이 붙지는 않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원체 친윤 세력이 강하니까요. 홍 전 시장이 말한 건 다 옳아요. 그렇지만 아직 보수 세력이 윤석열씨에게 함몰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서 치고 나오지 못해요. 그러나 그런 세상이 곧 올 거예요.
■ 진행자 / ‘국민의힘을 대체할 만한 정당이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홍준표 전 시장이 움직이자 명태균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특검 수사를 홍 전 시장도 받게 된다는 것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전 시장 그리고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이 있지 않습니까? 그때는 정진석씨가 비대위원장이었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지방 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내용들도 하나둘씩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지원 /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계절이 되면 그때 명태균씨의 지방선거 개입 의혹이 또 불거질 거예요.
*기사 인용 시 〈시사IN〉 ‘김은지의 뉴스IN’으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제작진
프로듀서: 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이겨레 인턴PD
진행: 주진우 〈시사IN〉 편집위원
출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민하 시사평론가, 나경희 기자
박지원 “내란 특검이 김태효 부르는 날 손꼽아 기다려” [김은지의 뉴스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