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2년간 시민 200여명 참여
환경·음악·역사 등 다양한 시민동아리 참여
광양시 중마동 마동생태공원 '중마교역소'가 시민들의 실용문화지수를 높이고 있다.
ⓒ김영신 기자
전남 광양시 중마동 마동 생태공원에는 항만물류 도시 광양을 상징하는 컨테이너 3동이 배치돼 있다.
색깔이 각각 다른 3개의 컨테이너는 '중마교역소'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 문화를 즐기고 공유할 수 있도록 광양시문화도시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문을 연 이 곳은 지금까지 2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만족도로 광양시문화도시센터의 효자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같은 취미를 가진 시민 5명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이용이 가능하며 선정된 팀에는 회당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환경, 악기, 역사 등 5개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시민들은 중마교역소에서 페트병, 종이상자, 유리병, 빈 캔 등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실용적인 수납 아이템을 만들고, 오카리나 연주,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탄소중립, 광양의 역사를 공부하고 현장을 답사하는 역사 공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광양시문화도시센터 박시훈 센터장은 9일 "중마교역소는 문화, 예술 등 소모임을 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이런 공간 활용이 시민들의 실용문화지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시문화도시센터 시민 문화나눔 공간 ‘중마교역소’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