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소재 찻집서 회동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 방안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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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10일 경남 진주에서 김장하 선생과 회동한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이재명 후보가 경남 진주의 한 찻집에서 김장하 선생과 만난다"며 "이 후보는 김 선생의 지혜와 경륜을 나누며, 혼란의 시대를 넘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고견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진주에서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한 김장하 선생은 1천명이 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한 뒤 국가에 헌납한 인물이다.
지역언론 후원도 아끼지 않았으며, 환경운동과 인권운동에도 앞장섰다.
  김 선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만장일치 파면 선고를 이끈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은사이기도 하다.
 문형배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고교·대학 시절 '김장하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심판 이후 문 전 권한대행이 김장하 장학생이었다는 사실이 다시 주목받으며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재개봉하기도 했다.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심화되는 불평등으로 국민의 삶이 흔들리는 위기의 시대, 김 선생의 삶은 어지러운 시대를 건너는 이정표이자 시대의 자산"이라며 "무엇보다 김 선생과 이 후보가 꿈꾸는 세상은 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 만남에서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구상을 공유하고 시대의 혼란과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화합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방법에 대해 들을 계획"이라며 "이번 만남이 단순한 인연을 넘어 지쳐 있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고, 연대와 회복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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