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시민사회 “광장 대선 후보로 이재명 지지”
“극우내란 세력 재집권 저지하고 압도적 승리 일굴 것”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손상민 사진기자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제정당 연석회의 공동 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진보당 대선 후보인 저는 광장의 힘을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의 동력으로 모아낼 수 있는 정권교체와 광장연합정치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광장 대선 후보로 지지하며 대선 예비후보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오늘 극우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사회대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광장연합정치의 출발을 선언한다"며 "21대 대선을 앞둔 우리는 광장연합의 힘을 더 크게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광장연합의 힘을 통한 압도적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압도적 정권 교체는 타협없는 내란 청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한 "어느 자리, 어떤 역할로든 내란세력에 맞서 사생결단의 각오로 싸우겠다는 광장에서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광장의 모습과 가장 닮은 정치'를 통해 빛의 광장의 주역이었던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들이 외친 사회 대개혁의 요구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김재연 후보의 용기있는 결단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야5당(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적극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극우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국민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압도적 승리를 일궈낼 것"이라며 "극우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사회대개혁의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광장-연합정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광장 대선 후보로 선정하고 지지를 선언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과 사회대개혁을 향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작은 이해관계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빛의 광장' 시민들의 절실한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더 크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 사퇴… “이재명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