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시정책 최고 전문가 포럼 구성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K-서울 도시정책 포럼 발족식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전현희 의원실 국회에서 국내 최고의 도시·교통·주거정책 전문가들이 모여 서울시 현안을 진단하고, 서울을 글로벌 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K-서울 도시정책 포럼 발족식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장경태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남인순·오기형·복기왕·손명수·이정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 최고위원은 "최근 열풍을 이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서울이 세계의 주류임을 전 세계인이 목도하고 있다"며 "서울이 다른 글로벌 도시를 앞서는 전 세계 1위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최고위원은 "서울의 교통·주거 문제를 글로벌 수준에 맞추는 것이 서울이 당면한 현안 과제"라며 "오늘 발제와 토론에 나서주신 분들 모두 서울이 안고 있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최고 전문가들"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K-서울 도시정책 포럼 초대 회장을 맡은 정진혁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서울 핵심 의제를 놓고 국내 최고 학자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논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 우리 포럼은 도시와 교통, 한강을 주제로 세부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
첫 발제를 맡은 김형규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서울의 도시·주택 정책방향을 설정할 때 △서울 전역과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 정책 △서울 내 지역 및 집단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와의 협력과 조율이 필요한 정책 등으로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발제에 나선 강승모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는 서울시 철도지하화 추진에 있어 데크화 등의 입체화 방안, 면 중심의 개발, 사업 리스크 대비 등을 강조했다.
도시철도망과 관련해서는 △신규 노선 건설 △열차 편성 추가 등 승강장 여유 용량 활용 △운영기관 경영 안정성 확보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강 교수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버스사업의 투자금 회수가 불명확하다"며 "차후 시범운행 분석 결과를 토대로 운영 계획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무상 급식·교복과 같은 학생을 위한 대중교통 무상제공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소장은 '서울시민 모두의 한강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원칙과 방향 속에서 한강개발을 고민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을 세계 1위 도시로”…전현희, ‘글로벌 K-서울 도시정책포럼 발족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