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스쿼트를 할 때는 관절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게 정확한 자세를 숙지하는 게 기본이다.
또, 거꾸리 운동의 경우 뇌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안 하는 편이 낫다.
/클립아트코리아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지만, 당뇨병 환자에게 안 좋은 운동도 있다.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운동 세 가지 짚어본다.
먼저, 헬스장이나 공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거꾸리’다.
당뇨병이 있다면 거꾸리 운동은 피해야 한다.
대구대 체육학과 최문영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순환 장애와 더불어 말초혈관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거꾸로 매달리면 뇌나 안구 쪽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아령도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이 있으면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어깨 힘줄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아령 등 팔을 옆·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면 어깨 힘줄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나머지 하나는 바로 스쿼트다.
스쿼트는 사실 허벅지 근육을 키워 혈당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다만 고혈당으로 인해 관절이 약해진 상태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무리하느라 무릎이 너무 앞으로 튀어 나오거나 허리를 과도하게 숙이는 방식으로 스쿼트를 하면 부상 위험이 커서 주의해야 한다는 게 최문영 교수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당뇨 환자들이 운동할 때 기억해두면 좋은 것들이 많다.
최문영 교수는 “근력운동이나 유산소운동이 힘들어서 스트레칭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는데, 스트레칭은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당뇨 환자는 최종당화산물 때문에 관절이 뻣뻣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지만 스트레칭만 해서는 결코 혈당 조절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
근력운동이나 유산소운동을 해야만 인슐린 기능이 올라간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혈당을 확인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혈당이 떨어지는데, 저혈당 상태에서 운동하면 정말 위험하다.
운동 전 혈당이 70 미만이라면 운동 금기 사항에 해당한다.
식사 후 30분~1시간부터 운동을 시작하길 권장한다.
당뇨 환자 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