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헬스조선DB
저속노화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을 말한다.
저속노화를 위해서는 세포의 노화 및 조직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항산화 식품 위주의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의 변동성을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며 호르몬의 변화로 생기는 전립선비대증 또한 이러한 저속노화 식단이 도움 될까?
전립선비대증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남성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남성호르몬의 변화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육류와 가공육 등 고지방 섭취가 많으면 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전립선 조직의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녹황색 채소를 매일 섭취한 그룹이 대조 그룹에 비해 전립선비대증 발병 위험도가 유의하게 낮았다는 보고도 있다.
노화로 인한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채소와 과일 섭취가 도움 될 수 있다.
잘 알려진 채소로는 토마토가 있다.
붉은색을 띠는 라이코펜 성분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염증을 예방하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토마토뿐 아니라 딸기, 수박, 자몽에도 풍부하게 들었다.
시금치, 피망, 당근, 호박 등 녹황색 채소 등을 고르게 섭취하면 좋다.
운동 또한 전립선비대증 발생을 늦추는 저속노화 방법이다.
조깅과 같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활성화되고 혈액순환이 개선돼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배뇨 장애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모든 질환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빠른 치료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초기에 증상을 가볍게 여겨 참다가 병을 키워 오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수술이 아닌 약물치료, 생활 습관 교정,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비뇨의학과를 찾아야 한다.
전립선의 크기가 상당히 커져 있거나 모양이 좋지 않아 요도의 압박이 심하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경요도전립선절제술, 홀렙수술, 워터젯 로봇수술(아쿠아블레이션)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을 선택하면 된다.
헬스조선 남성 건강의 모든 것 ‘전립선비대증 저속노화’편에서는 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 조민현 원장과 함께 전립선 건강에 도움 되는 식단부터 운동, 다양한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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