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맞설 범보수 진영 대진표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개헌을 위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약속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그는 이날 “헌법개정에 찬성하는 분들과는 어느 누구와도 협력할 거고 필요하면 통합도 할 것이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빅텐트’ 행보다.
국민의힘은 3일 김문수·한동훈 후보 간 3차 경선을 통해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두 후보 모두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곤, 적극적이었던 김문수 후보가 “단시간 내에 보든지 또 서로 소통하겠다”는 수준의 원론적 대답을 한 반면,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한동훈 후보는 “절체절명의 개싸움에서 민주당을 꺾을 분이 아니다”라고 거리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지도부 자체는 빅텐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한덕수 후보의 출마선언에 “의지가 굉장히 강하고 내용이 괜찮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과거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중징계를 받았던 걸 공개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후보는 공개적으론 완주 의사를 표하고 있다.
한덕수-국민의힘 후보간 단일화 1차 시한은 대선 공보물을 인쇄하는 7일이고, 2차 시한은 후보 등록 전인 9일이다.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국민의힘 후보 오늘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