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투자이민, 미국 유학생들의 불안한 미래 대안으로 부상
미국 전역이 졸업 시즌의 축하 열기로 들썩이고 있지만, 학위를 마친 유학생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졸업 이후 ‘미국에 남는 길’이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은 비이민비자(F-1, J-1 등) 신청자에 대한 신원 조회와 보안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입국 자체의 문턱이 높아졌고 실제로 비자 소지자조차 입국 거부나 구금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OPT(졸업 후 현장실습 프로그램)는 여전히 많은 유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 OPT를 전면 폐지하는 법안이 미 하원에 재발의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H-1B 취업비자 역시 올해 추첨 경쟁률이 약 5:1에 달할 정도로 치열하며, 당첨 이후에도 비자 신분이 불안정해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전통적인 체류 경로가 흔들리면서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영주권 직행’ 전략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방법이 EB-5 투자이민이다.
EB-5는 80만 달러를 지정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10명의 고용 창출을 증명하면,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함께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다른 경로에 비해 조건이 명확하고 불확실성이 적은 점이 강점이다.
국민이주㈜ 이유리 미국변호사는 “OPT나 H-1B는 운이나 정치적 분위기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지만, EB-5는 투자 조건만 충족하면 영주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골드카드’ 제도가 도입되면 투자 조건이 더 까다로워질 수 있어 지금이야말로 최적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국민이주 실사팀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한국인 유학생 및 졸업 예정자들의 EB-5 투자 문의는 전년 동기 대비 140% 급증했다.
특히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석·박사 출신들이 ‘체류 불안’을 피하기 위해 미국투자이민을 현실적 대안으로 적극 검토하는 추세다.
한편, 국민이주㈜는 오는 5월 10일(토),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 미국투자이민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강화된 이민 정책 변화와 EB-5 투자이민 전략을 전문가들이 직접 설명할 예정이어서 관심 있는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이어 5월 16일(금) 오전 11시에는 부산에서 국제학교 학부모 및 유학생 자녀를 둔 가족들을 위한 프라이빗 미 영주권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투자이민, 유학, 세법, 부동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부모들에게 특히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우리은행과 함께 하는 특별 세미나로 기획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와 컨설팅이 제공될 예정이다.
미국투자이민, 미국 유학생들의 불안한 미래 대안으로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