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사업 추진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4일 ‘피지컬AI 핵심기술 PoC(실증) 사업 예산안’ 등이 담긴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올해 전북과 경남에 각각 229억원, 197억원의 국비를 투입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내년이면 1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피지컬AI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같은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AI로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AI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생성형AI 다음 개척 분야는 피지컬AI”라고 말하며 공장·운송·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산업을 혁신, 잠재 가치가 50조 달러(한화로 7경2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피지컬AI 시범사업 선정지인 전북은 ‘피지컬AI 핵심기술 PoC’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네이버·리벨리온·카이스트·전북대·성균관대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경남의 ‘PINN(물리 정보 신경망) 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사업에는 서울대 자동화시스템 공동연구소, 구글클라우드코리아, 경남소재 기업 등이 참여한다.
두 지역은 피지컬AI 선도 사업을 두고 오랫동안 공들인 가운데 국회에서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병)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경남 창원마산합포)이 지난해 8월부터 공동주최로 ‘AI조찬 포럼’을 여는 등 측면 지원을 해왔다고 한다.
정 의원은 “AI 예산은 국가전략예산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설계하는 중심축”이라며 “이번 추경예산안에 이어 2030년까지 ‘1조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도 챙겼다, 예산 426억 책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