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송은이의 법인 사옥 시세가 5년 만에 약 70억원이 올랐다.
 사진은 개그우먼 송은이가 지난 4월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스타뉴스(KBS 제공)
개그우먼 송은이(52)가 5년 전 매입한 법인 사옥 시세가 약 70억원 오른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송은이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상암동 소재 필지 5개(413㎡·125평)를 본인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50억4000만원에 사들였다.
 매입 당시에는 상가 건물 2채와 넓은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 1채가 있었으나, 송은이는 이를 모두 철거하고 연면적 약 1221㎡(370평) 규모의 신축 건물을 세웠다.
 건축비는 평(3.3㎡)당 900만원으로, 총 33억3000만원으로 추정된다.

2022년에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구성돼 있다.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콘텐츠랩 비보와 미디어랩 시소 사옥으로 쓰인다.
 건물은 방송국이 밀집해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상암동 상권에 위치한다.
 공항철도·6호선· 경의 중앙선 환승역인 DMC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 최고액이 73억2000만원으로, 통상 채권 최고액이 대출금의 120%인 점을 고려하면 송은이는 61억원 수준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건물을 신축할 때 들어간 시설자금 대출 25억원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매입원가(토지·건축비 87억원)에서 대출액을 뺀 실투자금은 26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당 건물 시세는 약 157억원으로 송은이가 부지를 매입한 지 5년 만에 약 70억원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김경현 빌딩로드 부동산 중개법인 차장은 "이 건물에서 270m 거리에 있는 비슷한 규모 건물이 지난해 11월 평당 1억3200만원에 매각됐다"며 "가중치를 적용해 계산해보면 하면 건물 시세는 약 157억원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