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탈북, 한국으로 귀환한 국군포로
2024년 6월 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군포로존 개막식에서 귀환 국군포로 참전용사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는 6·25전쟁 때 북한에 포로로 잡혔다가 탈북해 귀환한 국군포로 1명이 전날 별세했다고 9일 밝혔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고인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고인은 6·25전쟁 당시 1953년 강원 금성전투에서 포로로 붙잡혀 북한으로 끌려갔다.
이후 북한에서 탄광 노역을 하다 2008년 탈북, 한국으로 귀환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현재 국내에는 7명의 귀환 국군포로가 생존해 있다.
1994년 고 조창호 중위가 귀환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으로 돌아온 국군포로는 총 80명이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전날 빈소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고, 이날은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이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또 고인의 원소속 부대인 6사단, 자매결연부대인 17사단 장병들도 조문해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군포로분들에 대한 충분한 예우와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귀환 국군포로 별세… 생존자 7명으로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