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프로젝트' 참여 유일 민간 기업 지난 8일 세정그룹을 비롯한 부산지역 12개 공공기관·관공서·민간단체 관계자들이 ‘하이파이브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정그룹 제공 부산의 대표적인 패션기업인 세정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의류 구입비 1억 원을 지원한다.
9일 세정에 따르면 세정은 지난 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하이파이브 프로젝트' 업무 협약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12개 공공기관, 관공서 및 민간단체가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회적 통합과 안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정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일한 민간 기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식주,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제공해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것으로 협약 참여 기관 별로 의복, 식생활, 주거, 의료, 심리·정서적 유대 지원 등에 나선다.
세정은 이번 프로젝트에 총 1억 원을 투입해 외국인 근로자 200명에게 1인당 50만 원 상당의 여름 의류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들은 서부산권에 있는 웰메이드 매장에서 50만 원 상당의 여름 의류를 선택할 수 있다.
박순호 세정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경제적, 생산적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면서 "웰메이드 매장을 방문해 좋은 경험을 쌓아 즐거운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정은 1974년 창립 이래 50년 넘도록 패션, 리빙,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대표 브랜드로는 패션 편집숍 웰 메이드, 남성복 인디안,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주얼리 디디에두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