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 정영상 AI솔루션팀 팀장이 지구 관측 분야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제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텔레픽스 제공
우주 AI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 ‘지구 관측 분야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국제 워크숍’에서 자사의 연구성과 6건이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는 의미가 있다.

5~7일 이탈리아 프라스카티에서 열린 지구 관측 분야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제 워크숍은 지구관측 위성영상 관련 AI 원천기술인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의 최신 기술개발 성과와 개발 동향 등을 논의하는 행사다.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복잡한 패턴과 숨은 정보를 스스로 파악하고 이후에는 소량의 데이터만으로도 다양한 과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라벨링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지구 관측 분야에서 큰 잠재력이 있다.

텔레픽스는 행사 현장에서 1건의 구두 발표와 5건의 포스터 발표로 자사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정영상 텔레픽스 AI솔루션팀 팀장은 6일 구두 발표 세션에서 멀티 에이전트를 적용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지구 관측 및 위성 영상 활용 분야 챗봇 ‘샛챗’을 소개했다.
 샛챗은 텔레픽스가 개발한 위성 정보 특화 AI 챗봇이다.
 멀티 에이전트란 여러 AI 에이전트를 상호작용하도록 만든 기술이다.

또한 포스터 세션에서는 제한된 데이터만으로 위성영상으로부터의 원자재 분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 최첨단 LLM 에이전트 기술로 새로운 위성 데이터에 대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효율적인 적응을 보장하는 방법론 등 텔레픽스 우주 AI 연구진의 연구실적 5건이 발표됐다.

권다롱새 텔레픽스 데이터사이언스부문장은 “세계 우주개발을 이끌어가는 두 개의 주축인 NASA와 ES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텔레픽스의 연구성과가 다수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