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이광형 KAIST 총장, 고남경, 오해영 기부자, KAIST 경영진. KAIST 제공
■ KAIST는 15일 대전 본관 앞에서 무궁화 1000주를 심는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부자 오해영·고남경 부부 후원으로 추진됐다.
대전 본원에 약 700주, 서울·문지 캠퍼스에 약 300주가 식재될 계획이다.
오해영·고남경 부부는 2022년부터 KAIST에 매월 정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오해영 씨는 "KAIST가 무궁화처럼 꿋꿋하고 끊임없이 피어나는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KAIST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전의 과학기술 산실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포스텍은 15일 미래지성아카데미가 10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 '별유천지(別有天地)' 강연 접수를 9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별유천지는 8세기 당나라의 시인 이백이 '현실과는 다른 이상향'을 이르며 나온 말이다.
이번 강연은 일상에서 쉽게 마주치기 어려운 우주항공, 패션, 현대무용, 건축, 탐험, 만화 등 다양한 세계의 전문가들이 무대에 올라 그들의 통찰을 전한다.
한국 우주발사체 연구자인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1강으로 문을 연다.
이원복 만화가, 안은미 현대무용가,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김영미 산악인, 유현준 건축가가 뒤를 잇는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고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미래지성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fia.postech.ac.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026년 학부 수시모집에서 경쟁률 27.85대 1을 기록해 3년 연속 이공계 특성화대학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222명 모집에 총 6182명이 지원해 지난해 경쟁률 23.3대 1을 웃돌았다.
전체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3.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5.5%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 17.4%, 부산·울산·경남 16.6%, 중부권 18.2% 등이었다.
김소희 DGIST 입학·학생처장은 "의대 선호와 학령인구 감소 추세, 수도권 쏠림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DGIST를 선택한 것은 우리 대학의 교육과 연구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라고 밝혔다.
[과기원NOW] KAIST, 교정에 무궁화 1000주 기부받았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