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단일화 논란에 피곤함 느낄 것…대통령 되면 국민 통합 위한 개헌할 것"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5월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회동을 마친 후 백프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9일 국민의힘 입당 시기와 관련해 "단일화에 대해 당에서 결정이 나온 직후 바로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두시엔 김광일'에 출연해 "당이 단일화에 대해 어떤 절차를 밟든 합당한 방법을 통해 결정을 내리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당에 일임했다"며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를 (대선에) 불러낸 것은 김문수 후보"라면서 김 후보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6일까지 18일간 22번에 걸쳐 오는 10일까지 자신과 단일화하겠다고 공언한 사실을 언급했다.
'국민들이 단일화 논란에 대해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한 후보는 "당연히 느끼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후보 측이 전당대회를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한 데 대해서는 "참 불행한 일"이라며 "정치의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 수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디테일에 강한 리더십'을 꼽았고, 약점으로는 '정치 경험이 적다'는 점을 짚었다.
대통령 취임 연설을 한다면 어떤 말을 맨 앞에 담겠느냐는 질문에는 "국민 통합"이라며 "그것을 위해 개헌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당에서 단일화 결정 나오면 바로 입당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