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원 빙그레 대표 '개인적 이유'로 자진 사임 표명
빙그레는 김광수 제때 대표이사(사진)를 자사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빙그레 제공
김광수 제때 대표이사가 빙그레 신임 대표에 오른다.
9일 빙그레는 김 대표를 자사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전창원 현 빙그레 대표는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한 김 신임 대표 내정자는 2015년부터 빙그레 물류 계열사인 제때 대표이사를 맡아오고 있다.
제때는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 김동환 빙그레 사장(33.4%)과 차남 김동만 빙그레 전무(33.3%), 장녀 김정화씨(33.3%)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한 사실상 오너 일가의 개인 회사다.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 등 그룹 계열사의 물류 일감을 도맡고 있다.
김 신임 대표 내정자는 빙그레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오는 6월 중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빙그레는 현재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이 '부라보콘' 과자와 종이 등을 납품하던 기존 협력업체 대신 제때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빙그레 신임 대표에 김광수 제때 대표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