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대학생 석방 탄원에 동참 호소
"경찰, 폭력적으로 연행…조희대는 사퇴해야"
9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관계자들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로의 기습 진입을 시도하며 구호를 외치는 모습 ⓒ대진연 페이스북 캡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이 9일 대법원에 기습적으로 진입해 미신고 시위를 벌인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대진연 측은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경찰에 촉구했다.
대진연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희대 대법원장 면담 요청한 애국대학생 석방 촉구 탄원서'를 게재하고 온라인 서명으로 동참해 줄것을 호소했다.
대진연은 앞서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것을 "사법 쿠데타"로 정의했다.
대진연은 탄원서에서 "대학생들은 대선 개입 사법 쿠데타로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린 대범법자 조희대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면담을 요청했다"면서 "법원 직원들과 경찰은 대학생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했다.
학생들을 에워싸고 비가 오는 길바닥에 짓누르는가 하면, 남자 직원들이 여학생들의 양팔을 잡거나 둘러메다시피 하며 폭력적으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진연은 "내란수괴를 위해 법을 악용하는 조희대는 사퇴하라"면서 "정당한 면담 요청을 한 대학생들을 연행한 경찰당국을 규탄하며, 지금 당장 애국대학생을 전원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진연 소속 대학생 4명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 기습적으로 진입을 시도한 혐의(공동건조물침입)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대법원 진입 시도 시점부터 경찰에 연행된 이후까지 "조희대는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이는 대진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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