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운행 재개 초반의 모멘텀 확인…일상 교통수단으로 안착시킬 것"
11월2일 서울 영등포구 한강버스 여의도선착장에서 시민들이 탑승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강버스가 정식운항을 재개한지 닷새만에 누적 탑승객 1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5일 "한 달간의 무승객 시범운항을 마치고 이달 1일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가 닷새만인 이날 오후 2시, 4회차 기준 누적 탑승객 1만 명을 다시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정식운항 재개 첫날이던 지난 1일 총 3261명(마곡행 1618명·잠실행 1643명)의 승객을 태웠다.
이날 오후 2시 4회차 기준 누적 탑승객은 1만127명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운항 재개 초반의 모멘텀을 확인했다"면서 "도심 속 여가와 이동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며 서울의 새로운 수상교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운항 재개 5일만에 탑승객 1만 명을 다시 넘어선 것은 시민의 기대가 여전히 높다는 뜻"이라면서 "그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여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시성과 접근성까지 잡아 한강버스를 서울의 새로운 일상 교통수단으로 완전히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강버스는 현재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구간을 매일 오전 9시부터 1시간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 중이다.
내년 3월부턴 출·퇴근 급행노선(15분 간격)을 포함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총 32회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한강버스, 운항 재개 닷새만에 탑승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