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의 객원기자 shinhh00@gmail.com]
"曺, 법제처장 아닌 대통령 개인 변호사인가…공직자 자격 없어"
조원철 법제처장이 10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5일 "유튜브에 나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무죄를 변호한 조원철 법제처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처장은 유튜브에서 '(이 대통령은) 대장동 일당을 한 번 만난 적도, 한 푼 뇌물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논란을 스스로 키우는 형국으로 조 처장의 발언은 사실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처장은 앞서 국정감사장에서 이 대통령이 12개 혐의로 받고 있는 재판 5건이 모두 무죄라며 검찰과 법원을 싸잡아 비난했다"며 "이제는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완전히 저버리고 유튜브까지 나와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공개적으로 변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조 처장은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과거 직접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라며 "임명 당시부터 보은 인사, 방탄 인사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예 드러내놓고 이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이 대통령을 지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공직을 내려놓고 대통령을 변호하든, 정치 활동을 하든 마음대로 하라"며 "국민 혈세로 월급을 받으면서 자신의 임무와 역할도 모르고, 논란을 자처하는 조 처장은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을 향해선 "왜 그렇게 많은 개인 변호사들을 왜 굳이 공직에 앉혔느냐"며 "개인 변호사 수임료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 한 것 아니냐"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법제처장 문제를 방치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해임하라"라며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그 침묵은 곧 조원철 처장의 망언에 대한 동조"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조원철, 유튜브서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