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sisa420@sisajournal.com]
천안시민과 함께한 '천안시 인구정책포럼'… 일·생활 균형으로 저출생 해법 모색
천안시립미술관, 기획전'길을 묻다, 길을 내다' 개최
'별빛한바퀴 시즌2', 천안형 야간 관광모델로 자리매김
지난 11월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Fira 전시장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 개관식에서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참가기업 대표들이 천안관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11월4~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서 '천안관(Cheonan Pavilion)' 개관식을 열고 글로벌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SCEWC는 매년 130여 개국, 2만5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로, 천안시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홍보관을 운영했다.
'천안관'은 천안형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천안과학산업진흥원과 단국대, 한국기술교육대, 지역 기업 8개 사가 함께 참여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지난11월4일 천안관 부스를 둘러보며 참가기업 관계자에게 전시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천안시 제공
참가 기업은 △㈜제닉스로보틱스(무인이송로봇) △㈜하나네트웍스(AI 조명·키오스크) △㈜가우스랩(디지털트윈) △㈜그린AI(라이다 분석) △㈜잉클(빅데이터 엔진) △㈜디고랩스(AI 재활용 솔루션) △㈜인세라솔루션(우주광통신) △㈜위드위(재활용 선별 플랫폼) 등이다.
시는 대학생 글로벌 서포터즈를 현장에 배치해 통번역과 홍보를 지원하며 청년들에게 글로벌 실무 경험을 제공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참가를 통해 천안의 기술력과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혁신 기술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대표 스마트도시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민과 함께한 '천안시 인구정책포럼'… 일·생활 균형으로 저출생 해법 모색
11월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11월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을 열고 일·생활 균형을 통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시민과 정책 수요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 일·생활, 출생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 기업 사례 공유, 시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일·가정 양립 정책의 현황과 지자체의 역할'을, 조미라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또한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인 엠이엠씨코리아㈜ 관계자가 가족친화 근무환경 조성 사례를 공유했다.
이관률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근무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 보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박은주 천안시 정책기획과장은 "전문가, 기업, 시민이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의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 고령사회 등 다양한 인구 현안을 주제로 포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립미술관, 기획전'길을 묻다, 길을 내다' 개최
기획전 ‘길을 묻다, 길을 내다’ 홍보문 ⓒ천안시 제공
천안시립미술관은 오는 11월11~21일 기획전 '길을 묻다, 길을 내다'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회화, 디자인, 서예 작품과 함께 두 작가의 예술 여정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자료 등 168점이 공개된다.
문우식은 전후 한국미술의 재건기부터 산업화 시기까지 회화와 디자인을 아우르며 시각문화의 현대화를 이끈 인물이다.
인영선은 전통 서예의 법을 스스로 깨우치고 '전서의 행의서사'라 불리는 독창적 서체를 창안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조형세계를 완성했다.
최경현 천안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두 예술가의 삶과 예술을 통해 시대의 길을 되짚고, 예술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다시 성찰하는 자리"며 "시민들이 예술 속에서 자기만의 길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별빛한바퀴 시즌2', 천안형 야간 관광모델로 자리매김
지난 10월31~11월1일 야간 순환형 투어버스 ‘별빛한바퀴 시즌2’를 운영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의 야간 순환형 투어버스 '별빛한바퀴 시즌2'가 시민 참여 중심의 새로운 천안형 야간 관광모델로 자리잡았다.
천안시는 지난 10월31~11월1일 운영된 '별빛한바퀴 시즌2'가 시민 중심 관광문화 확산에 큰 호응을 얻었다고 5일 밝혔다.
'별빛한바퀴'는 천안의 대표 야간 명소를 순환하는 자율형 투어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종을 출발해 종합터미널(아라리오 조각 광장), 천안타운홀, 삼거리공원, 천안박물관(삼거리 주막), 독립기념관, 홍대용과학관을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지난 10월31~11월1일 야간 순환형 투어버스 ‘별빛한바퀴 시즌2’에서 진행한 삼거리공원 영화상영 모습 ⓒ천안시 제공
특히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새단장한 삼거리공원에서는 푸드트럭과 영화 상영, 재즈·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독립기념관 단풍길과 홍대용과학관 별 관측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총 573명이 참여해 약 1600회의 이용 기록을 남겼으며,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83%, 재이용 의사 99%, 추천 의향 97%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는 이번 운영을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관광문화를 확산시켰으며, 향후 지역 상권과 연계해 순환버스를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계자 천안시 관광과장은 "별빛한바퀴 시즌2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간 참여형 야간관광의 모범사례다"며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MZ세대와 외국인을 위한 콘텐츠를 강화해 천안의 야간관광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천안 24시] 천안시,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