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서 80대 실종 신고 접수
야산서 발견…생명에는 지장 없어 집을 나간 뒤 길을 잃은 80대 치매 노인이 경찰의 수색 끝에 7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쯤 “치매를 앓고 있는 배우자 A씨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고령인 A씨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형사팀과 초동대응팀, 파출소 인력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의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드론을 투입해 인근 주택가와 야산 등을 수색했다.
A씨는 신고 약 7시간 만인 오후 12시50분쯤 인근 야산에서 혼자 앉아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몸 곳곳에 덩굴과 가시 등에 긁힌 상처가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의 가족은 “경찰관들이 자기 일처럼 나서 신속하게 찾아준 덕분에 살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경남 정읍경찰서장은 “치매 노인 실종은 신속한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