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이틀간 대면조사경찰이 공천헌금 수수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이 김 의원 대면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경찰청이 김 의원 관련 의혹을 통합해 수사에 나선 지 두 달 만이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에게 오는 26·27일 양일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김 의원 측도 소환에 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은 공천헌금 수수를 비롯해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유용,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중소기업 취업 특혜 등 13가지다. 이번 소환 조사에서 경찰은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배우자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공천헌금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구의원들은 이 돈을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자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