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내달 3일 바르셀로나 개막
전세계 205개국 2900개사 참여
'IQ 시대' 주제 기술 고도화 증명
국내 이통3사 전시관 운영 '주목'
LGU+ 홍범식 대표, 韓유일 연설
스페이스 X COO 등도 한자리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가 다음 달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MWC 주제는 'IQ 시대(The IQ Era)'다. 인간의 통찰력과 더 고도화된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새로운 네트워크와 제품들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내는 미래가 중점적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전 세계 205여개국, 2900여개 기업이 참여해 AI 기술 우위를 증명하기 위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AI 고도화로 수익 창출 강화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MWC는 △기업용 AI △연결형 AI △AI 넥서스 △게임 체인저 △지능형 인프라 △모두를 위한 기술 등 6개 핵심 테마로 진행된다. AI 기반 혁신 기술과 제품에 기반한 새로운 성과 창출 전략 등이 집중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통신·우주·AI 기업 최고경영진도 총출동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 X'의 2인자인 그윈 샷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해 영국 최초의 우주비행사 팀 피크,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부사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미국 최대 통신사인 AT&T 존 스탠키 CEO, 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 라쿠텐 미키 히로시 미키타니 CEO 등 통신업체 수장들도 연단에 선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이름을 올렸다.
■통신3사, AI 경쟁력 선보인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나란히 전시관을 차려 AI 혁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SK텔레콤의 AI'를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SK텔레콤과 파트너사가 준비한 '통신으로 고도화하는 AI 기술'과 'AI로 진화하는 통신 기술'을 담아낸다. 그동안 축적한 AI 데이터센터(DC) 노하우를 비롯해 네트워크 AI, 마케팅 AI 등 AI 인프라 관련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후 처음으로 MWC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등장할 예정이다. KT는 '광화문광장'을 테마로 한 전시관을 조성한다. 혁신 기술과 K-컬처를 접목한 테마 공간을 마련해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를 함께 소개한다.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전환(AX) 구현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 차세대 컨택센터 솔루션 '에이전틱 AI컨택센터(AICC)',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로 실종자를 탐색하는 '비전 트랙' 등을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사람중심 AI'을 주제로 전시관을 차린다. 고객의 감정까지 케어하는 맞춤형 AI컨택센터 등 '익시오'와 피지컬 AI를 융합해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미래 비전 등을 소개한다.
정보기술(IT) 업계도 정면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MWC 개막 직전인 오는 26일(한국시간) '갤럭시언팩'을 개최하는 삼성전자는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뿐 아니라 새로 탑재되는 갤럭시 AI 기능을 집중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업체들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삼성전자 추격에 고삐를 죄고 있다.
아너는 스마트폰에 로봇팔을 탑재한 '로봇폰'을 처음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면 후면 상단에서 로봇팔에 달린 네모난 형태의 짐벌 카메라가 외부로 돌출되는 형태다. 카메라는 360도 회전해 방향과 각도에 상관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샤오미는 향후 한국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7' 시리즈를 MWC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