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돌파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나란히 급등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전날 대비 19.96% 급등한 5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27.66%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데 지난 6월 말 기준 이 지분율은 7.20%로 나타났다.
두나무 지분 9.84%를 보유해 3대주주에 이름을 올린 한화투자증권도 2.96% 상승 마감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기준 20일 오후 1시(동부시간)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6.2% 상승한 7만281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억원을 돌파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1억660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1일 1억414만원 이후 처음이다. 19일 오전 9시 9093만3000원과 비교하면 이틀 만에 10% 넘게 뛰었다.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가상자산 제도화 기대감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 기대감도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를 만나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 처리를 촉구했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가상자산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돕는 규정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한도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며 시장 유동성을 지원한 것이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