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미쉐린 2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을 둘러싼 논란이 또 한 차례 불거졌다. 이번에는 발렛파킹을 맡긴 고객의 차량이 불법 주정차 단속에 적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는 이날 모수 서울을 방문했다는 고객 A씨의 후기가 올라왔다. A씨는 해당 글을 통해 "발렛 맡겼더니 과태료를 받은 게 레전드"라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수 서울의 코스 메뉴판과 함께 용산구청 명의의 '과태료 부과 대상 차' 안내문 사진을 공개했다. 발렛파킹을 맡긴 차량이 불법 주정차 단속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은 발렛파킹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그럼 발렛비에 과태료도 따로인가요?"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다만 해당 차량이 어떤 경위로 불법 주정차 단속 대상이 됐는지, 발렛 업체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모수 서울을 둘러싼 서비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소믈리에가 고객이 주문한 와인과 다른 제품을 제공했다는 이른바 '와인 바꿔치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고객이 주문한 2000년 빈티지 와인 대신 이보다 약 10만원 저렴한 2005년 빈티지 와인이 제공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객이 이를 알아채고 항의했지만 소믈리에가 사과 대신 "그럼 2000년 빈티지도 맛보게 해 드리겠다"는 취지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이후 모수 서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고의성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모수 측은 해당 고객에게 개별 사과와 식사 초대를 제안했으나 고객이 이를 거절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안 셰프도 지난 5월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안 셰프는 당시 SNS를 통해 "(해당 직원을) 고객님의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포지션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향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