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명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22일 오후 ‘강남, 골목을 걷다. 생각을 그리다’ 북콘서트 진행...이승한 Next & Partners 회장(최장수 홈플러스 회장)과 장 예비후보가 책의 핵심 주제와 강남의 미래에 관한 대담 형식 북콘서트 진행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부부(가운데)와 기념 촬영하고 있는 장석명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맨 오른쪽), 부인 오영주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맨 왼쪽)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한 사람이 어떻게 살와왔는지는 어떤 계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자녀 결혼이나 선거직 출마 등 결정적인 순간 그 사람을 찾는 사람을 보면 그 개인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오후 2시부터 강남 테헤란로 한 빌딩 북쎄즈에서 열린 장석명 강남구청장 출마 예비후보의 북콘서트장은 장 예비후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현장 바로 그 것이었다.
장 예비후보 화려한 인맥 총출동...북콘서트에 1300여명 참석 ‘북적’
특히 이날 장 예비후보와 인연을 맺었던 장, 차관급 인물들과 서울시 전직 부시장과 실, 국장 등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전광우 전 금감위원장 부부,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강신명 전 경찰청장, 한만엽 전 국토부 차관, 전병극 전 문화부 차관, 장석영 전 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 서울시에서는 김흥권, 최재범, 최창식, 김상범, 조인동, 강태웅, 서정협 등 7명의 전직 부시장과 서울시 출신으로 강동구청장을 역임한 신동우 전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행정고시 동기로 서울시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각별한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한문철 전 시의회 사무처장, 김선순 전 여성가족실장, 박희수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전 동대문구 부구청장), 김성수 전 용산구 부구청장, 주윤중 전 강남구 부구청장, 이인모 전 영등포구 부구청장 등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서울시 퇴직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해 장 예비후보가 서울시 재직 시절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었는지 보여주었다.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왼쪽 두번째), 장석명 예비후보(오른쪽 두번째), 전성수 서초구청장(맨 왼쪽) 등과 기념 촬영

장 예비후보는 이날 외무고시 출신으로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부인 오영주씨와 함께 이들을 따뜻하게 맞으며 기념 사진 찍기에 바빴다.
그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30회에 합격, 서울시에서 산업경제과장, 기획담당관, 정책기획관을 지냈다. 이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에서 공직기간비서관을 4년 근무할 정도로 남다른 실력을 인정받은 고위 공직자다.
이런 장 예비후보가 과거 서울시 경제부서에 근무할 당시 강남 테헤란로 조성 등 업무를 해온 경험을 살려 강남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런 차원에서 장석명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는 22일 정책에세이 ‘강남, 골목을 걷다. 생각을 그리다’ 출간을 기념해 북콘서트를 열었다.
그동안 강남 곳곳을 돌며 느낀 현장 중심의 정책 보고서를 작성한 후 자신의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장 예비후보는 화려한 도심 이면에 가려진 강남의 골목길을 직접 걸으며 구상한 정책 비전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는 기존의 출판기념회식 일방향 행사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북 형태의 영상으로 핵심 내용을 먼저 청중들과 공유한 뒤, 대담으로 논의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책 속 51개 소주제 가운데 주요 장면들이 영상으로 구성돼 소개되면서, 강남의 거리에서 포착한 문제의식과 제안이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됐다는 평가다. 행사장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300여명이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장 예비후보는 강남을 ‘길의 시선’으로 조망한 이유에 대해 “큰 말보다 일상을 움직이는 디테일에서 도시의 내일이 갈린다”는 문제의식을 전했다. 책은 출근길의 10분, 보행 안전, 골목경제 등 도시와 주민의 일상이 맞닿는 지점을 생활의 언어로 풀어내는 동시에 도시의 미래 성장엔진에 대한 저자의 비전으로 확장되면서, 강남의 성장과 일상의 품질이 함께 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북쎄즈(booksays)를 설립하고 도시의 사유·문화 기반 확장에 힘써온 17년간 홈플러스 회장을 역임한 이승한 Next & Partners 회장과 장 예비후보가 책의 핵심 주제와 강남의 미래에 관한 대담을 진행했다.
이승한 Next & Partners 회장(오른쪽 세번째)과 장석명 강남구청장 예비후보(왼쪽 세번째) 대담 장면

“도시는 디테일에서 결정된다”… 장석명 예비후보 북콘서트서 강조
북콘서트 마지막 순서는 저자 장석명 예비후보와 이승한 회장, 청년 세대가 함께한 대담으로 마무리됐다. 핵심 화두는 ‘큰 구호’가 아니라 도시를 바꾸는 작은 디테일이었다.
저자는 강남을 골목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유를 “도시는 디테일에서 갈린다”는 말로 설명했다. 보행·안내·동선 같은 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방식이 머무름을 늘리고, 상권의 표정을 바꾸며, 주민의 신뢰를 만든다는 취지다.
이승한 회장은 이를 더 넓은 관점으로 연결했다. 그는 “도시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다시 도시를 만든다”며, 강남대로 뒤편의 일상과 골목의 결까지 챙길 때 글로벌 도시의 경쟁력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청년 세대는 “미래도시는 기술보다 생활에서 먼저 체감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동·주거·일·문화의 리듬에 맞춘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과 함께, 도시의 디테일이 곧 세대의 삶의 조건이라는 공감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특히 젊은 세대 참석자들의 질문과 반응이 이어지며 골목경제의 지속 가능성, ‘머무는 도시’의 조건, 기술과 일상의 접점 등 도시 의제가 세대의 언어로 오갔다.
행사에 참석한 한 강남지역 인사는 “단순히 화려한 비전만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강남의 문제와 잠재력을 정확히 이해하고 변화를 위한 실용적인 접근을 제시한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장석명 예비후보는 이번 북콘서트를 계기로 지역 밀착형 소통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