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3000여 돈 챙겨 도주한 금은방 주인, 경찰 자진 출석
피해자 30명 넘어...총 피해액은 현재 시가로 26억 원 이상
경찰, “정확한 범행 경위와 피해 규모 등 조사할 방침” |
| 서울 시내 한 금은방에 골드바와 실버바가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 |
고객들이 맡긴 귀금속 등 금 3000여돈을 챙겨 도주한 금은방 주인이 21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A 씨를 이날 오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고객들이 세공을 맡긴 금제품과 금괴를 대신 구매해 달라며 미리 보낸 현금 등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금은방 주인으로 알려졌던 A 씨는 실제 주인이 아닌 주인의 지인으로, 사정이 어려워 금은방 주인의 통장 명의를 빌려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는 A씨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다수 접수됐다. 조사 결과 A 씨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단체 채팅방에 모여 있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인원만 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금 3000여 돈으로 총피해금은 현재 시가로 26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상점 CCTV 등을 토대로 A 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