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목표가 8만9000원 상향
다올투자증권은 8만2000원으로 하향

미용 의료기기 부문 대표 주자 클래시스를 향한 증권가 판단이 엇갈린다. 한쪽에선 국내 소모품 매출 감소와 브라질 파트너사 인수 지연 등을 근거로 목표가를 낮춰 잡은 반면, 다른 한쪽에선 미국과 유럽 시장 기대감을 근거로 목표가를 크게 높였다.
현대차증권은 2월 19일 리포트에서 클래시스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주된 근거는 신규 진출 시장인 유럽과 미국 성장 기대감이다. 김현석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026년은 직판 체제로 전환하는 일본과 신규 진출 국가인 유럽, 미국 내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유럽에서는 볼뉴머와 울트라포머MPT의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미국에서는 에버리스(볼뉴머)에 이어 지난해 7월 FDA(미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은 쿼드세이가 더해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26년 매출 추정치도 높였다. 당초 4910억원의 매출을 예상했지만, 이번 리포트에서 4960억원으로 1.1% 상향했다.
반면 다올투자증권은 같은 날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매출 추정치도 낮췄다. 기존 2026년 연간 매출(분기별 합산) 추정치 5137억원에서 4927억원으로 조정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기적 성장률(본업 성장률)을 30% 수준으로 제시하기에는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올 1분기부터 국내 소모품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소모품 매출은 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당초 예정됐던 브라질 파트너사 ‘메드시스템즈’ 인수가 지연됐단 점도 꼬집었다. 당초 1월 말 마무리가 지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사 측은 3월 중 인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현 애널리스트는 “(예상 편입 매출이 감소돼) 추정치를 소폭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