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Glide TDF 인덱스, 1월 3.52% 상승
동일 빈티지 내 최대 5%포인트 성과 격차
지난 1월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은 전 빈티지에서 고른 반등 흐름을 보이며 연초 자산 배분 구조의 회복력을 재확인했다. 매경이코노미와 한국퇴직연금데이터가 공동 개발한 MK-Glide TDF 인덱스는 지난 1월 한 달간 3.52%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YTD) 누적 수익률은 15.4%, 2024년 4월 지수 산출 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약 28%로 집계돼 중장기 우상향 기조를 이어갔다. 총 22개월 가운데 하락 월은 5회(22%)에 그쳤다.
MK-Glide TDF 인덱스는 국내에 설정된 TDF 성과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지표로, 퇴직연금 시장 내 TDF의 전반적 운용 성과를 반영한다. 2024년 4월 1일을 기준시점(1000)으로 삼았으며 2030·2035·2040·2045·2050·2055에 더해 올 1월부터 2060 빈티지를 새로 편입했다. 각 빈티지 내 개별 펀드 비중은 매년 1월 전년도 말 설정원본(잔고)을 기준으로 리밸런싱한다. 설정액 가중 지수와 함께 동일비중(Equal-Weighted) 지수를 병행해 대형 펀드 쏠림에 따른 성과 왜곡을 보완한 점도 특징이다.
1월 빈티지별 수익률은 ▲2030 2.83% ▲2035 3.19% ▲2040 3.66% ▲2045 3.88% ▲2050 3.96% ▲2055 3.64% ▲2060 3.51%로 집계됐다. 전 빈티지가 2%대 후반~3%대 후반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 비중이 높은 중·장기 빈티지일수록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는 글로벌 주식과 실물자산 노출 확대 전략이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동일 빈티지 내 펀드 간 성과 격차도 뚜렷했다. 상위권 액티브·ETF 활용 전략은 인덱스 대비 1.5%포인트에서 최대 3.8%포인트 초과 성과를 기록한 반면, 보수적 구조 상품은 –1.5%포인트에서 –2.2%포인트 열위를 보였다. 동일 빈티지 내 최대 격차는 약 5%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영주닐슨 한국퇴직연금데이터 대표는 “이는 글라이드패스 설계, 글로벌 분산, ETF 활용도, 실물자산 편입 여부 등 구조적 요인이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퇴직연금데이터는 영주닐슨 성균관대 SKK GSB 교수가 설립한 핀테크 기업으로, 개인의 재무·비재무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은퇴 및 라이프플랜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관투자자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TDF 구성과 연금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