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 김민솔의 우드샷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3번 우드를 유독 잘 치는 선수가 한 명 있습니다. 올해 3승을 거두며 주요 부문 싹쓸이를 노리는 김민솔인데요. 마음먹고 치면 250야드 넘게 날리는 그의 3번 우드는 파5홀에서 비밀병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3번 우드는 공포의 대상인데요. 지면에 붙어 있는 공을 정확하게 맞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김민솔은 몇 가지만 지키면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민솔은 “가장 중요한 건 임팩트”라며 “공을 3번 우드 헤드 스위트 스폿에 정확하게 맞히면 목표 지점으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솔 역시 처음부터 3번 우드샷이 뛰어났던 건 아닌데요. 풀스윙이 아닌 반스윙과 구분 동작으로 클럽 헤드가 지나가는 길과 올바른 임팩트 자세를 익힌 그는 3번 우드의 달인이 됐습니다. 그가 여러 동작 중에서 가장 신경 쓰는 건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인데요. 그는 “클럽의 길이가 길수록 콘택트를 신경 써야 한다”며 “아무리 스윙이 좋아도 정타가 나오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3번 우드와 드라이버 등과 같은 긴 클럽을 잘 다루는 자신만의 비결도 공개했는데요. 김민솔은 “공을 멀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스윙이 빨라지면 절대 안 된다”며 “중요한 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스윙을 하기 전에 점검해야 하는 또 하나는 백스윙을 충분히 한 뒤에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리를 늘리는 자신만의 비결도 공개했는데요. 클럽을 거꾸로 잡고 빈스윙을 하면서 클럽 헤드 스피드를 높이는 것입니다. 그는 “클럽 헤드를 잡고 빈스윙을 하면 속도가 어디에서 빨라지고 느려지는지 알 수 있다”며 “이때 중요한 건 임팩트 구간에서 스피드가 높아지는 것이다. 빈스윙 연습을 꾸준히 하면 평균 거리가 10야드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심축인 머리를 고정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잊지 않았는데요. 샷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머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김민솔의 생각입니다. 그는 “백스윙과 폴로스루 모두 제자리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어드레스 때 머리와 하체의 위치를 아무리 못해도 폴로스루까지는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팔의 개입을 줄인 몸통 스윙을 추구하는데요. 김민솔은 “큰 근육을 사용해야 샷의 기복을 줄일 수 있다”며 “양팔 위주의 스윙을 하면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몸통 스윙을 신경 써서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TIP]
올바른 임팩트가 긴 클럽 잘 치는 비결
풀스윙 하기 전에 빈스윙 연습에 매진
구분 동작으로 클럽 헤드 지나는 길 익혀
머리 움직임 최소화하고 몸통 스윙해야
[임정우 매일경제 기자 lim.jeongwo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74호(2026.08.26~09.0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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