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이익 성장·배당 매력 겸비한 저평가주”
“연내 특별배당 규모 최소 100조원 웃돌 것”
3분기 영업이익 817% 급증한 112조원 전망

삼성전자가 대규모 특별배당과 실적 성장에 힘입어 ‘30만전자’를 달성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연내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배당 수익률이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이익 성장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대표적인 저평가주”라며 “특별배당의 현금배당 비중이 확대되면 높은 배당 수익률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적으로 30만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규모 특별배당이 가능한 배경으로는 가파른 실적 성장이 꼽힌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해 “강력한 이익 성장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여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잔여 재원을 기반으로 한 연내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817% 급증한 112조원으로 추산했다. 전망대로라면 4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3분기 메모리 영업이익률은 D램 83%, 낸드플래시 71%에 달할 것으로 봤다.
파운드리 사업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최근 단행된 15% 가격 인상과 4나노미터(㎚) 언어처리장치(LPU) 양산 효과가 반영되면서다. 성과급 충당금 등의 비용을 제외하면 202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2025년 영업이익 44조원에서 올해 381조원, 2027년 575조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메모리 공급 부족이 구조적으로 심화되는 가운데, 신규 메모리 팹 완공과 본격 가동까지 최소 3년 이상 소요되어 공급 제약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