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TV’가 다음 달 초 개국한다.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그동안 영향력 있는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에 의존해온 관행에서 벗어나 메시지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TV 준비 태스크포스(TF)는 오는 9월 2일 오전 첫 방송을 목표로 개국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존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를 ‘민주당TV’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민주당TV는 김 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직접 출연해 당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김 대표가 백브리핑 형식으로 당의 정책과 현안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김 대표는 취임 이튿날인 지난 18일 민주당TV 준비 TF를 신설하고, 단장에 한웅현 전 홍보위원장을 임명했다. 지난 20일에는 엑스(X)를 통해 “당의 큰 브랜드 콘셉트부터 회의의 모습, 구성원의 복장에 이르기까지 전면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제 당의 모든 뉴스가 민주당TV를 통해 새벽 방송으로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TV는 매일 오전 7시 전후에 방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시간대가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과 겹치는 만큼, 외부 채널이 아닌 당이 관리하는 채널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김 대표의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뉴스공장은 평일 오전 7시 5분 방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