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충남 이어 강원·호남까지 ‘주의’ 단계 발령
기후부 “고비사막 발 황사 유입”…월요일도 영향

22일 전국을 덮친 황사가 내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강원(영동·영서)·대전·충북·전북·전남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유입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300㎍/㎥을 초과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서울·경기에, 오후 3시에는 충남에 각각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내려졌다.
오후 2시 기준 시도별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를 보면 충남 341㎍/㎥, 경기 318/㎥, 서울 311㎍/㎥, 세종 192㎍/㎥, 인천 189㎍/㎥, 전북 184㎍/㎥, 강원 142㎍/㎥, 대전 137㎍/㎥, 충북 117㎍/㎥ 등 북서쪽 지역은 ‘매우 나쁨’(151㎍/㎥ 이상) 또는 ‘나쁨’(81∼150㎍/㎥)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많은 상황이다.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은 오후 2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기준의 4배에 가까운 592㎍/㎥까지 치솟았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며 전국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기후부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돼 전국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 11시 예보에서 수도권·강원영서·충남은 늦은 오전부터 이른 오후까지, 강원영동·대전·세종·충북·호남은 오후 시간대, 영남과 제주는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황사는 2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부는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